판다 여왕 재우기 대작전!
궁전에서는 며칠째 아무도 잠을 못 잤어요. 판다 여왕이 잠들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하루빨리 뭔가 조치를 취해야 했지요. 여왕을 잠들게 하는 사람에게 큰 상을 준다는 소식이 퍼지자, 세계 곳곳에서 궁전을 찾아왔어요. 몽골 양치기는 양들을 데리고 와서 여왕에게 양을 세게 했고, 벵골 호랑이는 세상에서 가장 지루한 전설을 들려주었어요. 개구리 가수는 날아가는 새도 재운다는 자장가를 불렀지요. 하지만 여왕은 하품조차 하지 않았어요. 과연 누가 판다 여왕을 잠들게 할 수 있을까요?
과연 숙면을 부르는 지혜는 무엇일까?
여왕을 잠들게 하기 위해 전 세계 곳곳에서 재주 있는 자들이 몰려왔습니다. 각자 자기만의 특별한 방법을 뽐냈지만, 여왕은 하품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여왕은 잠에 푹 빠지고 맙니다. 과연 여왕을 잠재운 이는 누구일까요? 도대체 어떤 방법을 썼길래 여왕이 잠들었을까요? 잠 못 드는 당신에게 숙면의 지혜를 선사하는 그림책, 『잠 못 드는 판다 여왕』입니다.
수산나 이세른과 마리아나 루이스 존슨의 환상적인 컬래버레이션
수산나 이세른은 세계적으로 이미 60여권의 책을 출간한 베테랑 작가입니다. 아동심리학자이자 작가인 그녀는 매혹적인 이야기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2013년에는 미국에서 문빔 아동문학상 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마리아나 루이스 존슨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스타 작가입니다. 그녀의 일러스트레이션은 코믹한 캐릭터와 강렬하고 화려한 색채로 독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끌어당기는 매력을 지녔습니다.
수산나 이세른의 매혹적인 이야기와 마리아나 루이스 존슨의 코믹하면서 강렬한 그림이 만나 그림책 『잠 못 드는 판다 여왕』이 완성되었습니다. 독자들은 『잠 못 드는 판다 여왕』을 보는 내내 두 작가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입니다.
수산나 이세른 글
피레네산맥에 둘러싸인 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사는 곳 주위를 돌아다니며 달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새로운 곤충을 발견했고, 아프거나 멸종 위기에 있는 동물을 도왔습니다. 당시에 만난 동물들이 이야기를 속삭일 때마다 항상 공책에 적었습니다. 2011년 봄, 첫 일러스트 도서인 『Pilú, Pilú!』를 발표한 이래 수십 권의 어린이 책을 출간했습니다. 작품 대부분이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현재 스페인 산탄데르에 살며 심리학 연구와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 『악어 형사의 감정 탐구 생활』 『웅덩이를 건너는 가장 멋진 방법』 『왜 나는 초대 안 했어?』 등이 있습니다.
마리아나 루이스 존슨 그림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 예술 대학에서 시각 예술을 공부했습니다. 소타노 블랑코 미술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유럽의 일러스트레이션 워크숍에 참석했습니다. 지금은 일러스트레이션 분야에서 교사로 활동하며 여러 전시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엄마 모습』으로 2013년 제6회 국제 콤포스텔라 그림책 상을 받았습니다. 라틴 아메리카, 유럽 및 아시아 출판사와 함께 여러 작가의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고영완 옮김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다양한 어린이 책을 기획하고 편집했습니다. 스페인 문학과 중남미 문학을 공부하고 남미와 스페인에서 살며 조금씩 다른 스페인어와 문화를 경험했습니다. 호기심이 많아 두 아들과 말장난하며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옮긴 책으로 『왜 나는 초대 안 했어?』 『초콜라타는 왜 다시 돌아왔을까?』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 염
소』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