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맥스 아마토 글, 그림 · 이순영 옮김

발행일 : 2019년 5월 10일

형태 : 48쪽,  216×279

ISBN : 9791189164454

스마트 스토어 YRURY BOOKS

완벽주의자 지우개와 장난꾸러기 연필의 한판 승부

지우개는 참 깔끔합니다지저분한 것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습니다구불구불한 선도작은 얼룩도 언제나 완벽하게 지웁니다그런데 지우개 곁에는 장난꾸러기 연필이 있습니다연필은 지우개를 놀리듯이 지우개가 깨끗이 지워 놓은 종이에 엉망진창으로 낙서를 합니다지우개가 아무리 깨끗하게 지워도연필은 빈 종이를 놀이터 삼아 검은 발자국을 남깁니다

지우개는 연필 때문에 점점 화가 나고연필은 엄청난 낙서로 지우개를 점점 더 세게 몰아붙입니다과연 연필과 지우개의 싸움은 어떻게 될까요이렇게 다른데 둘이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우리는 모두 서로를 완전하게 만들기 위해 태어났다!

지우개는 티끌 하나 없이 깨끗하게 지우는 것을 좋아합니다연필은 자유롭게 쓰고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지우개는 지우기 위해 태어, 연필은 쓰고 그리기 위해 태어났으니 말입니다정말 달라도 너무나 다르게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연필이 없으면 지우개가 필요할까요지우개가 없으면 연필은 살아갈 수 있을까요이렇게 완전히 달라 보이는 지우개와 연필이 천생연분으로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

『완벽해』는 지우개와 연필의 다툼과 화해를 통해 빛과 어둠음과 양여성과 남성물과 불흙과 공기 등 이 세계를 이루고 있는 모든 존재들이 어떻게 서로를 완전하게 만들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예술이 탄생하는 완벽한 순간

연필은 깨끗한 종이 위에 계속 뭔가를 그립니다그러면 지우개는 연필이 그린 것을 쫓아가며 지웁니다깔끔쟁이 지우개와 장난꾸러기 연필이 만나 옥신각신하는 걸 보니 둘은 절대 가까워질 수 없는 존재처럼 보입니다그런데 어느 순간지우개와 연필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도대체 지우개와 연필에게 일어난 놀라운 일은 무엇일까요

『완벽해』는 서로 완전히 다른 두 존재가 함께 어울려 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그리고 완벽하기보다 불완전에 가까울 때얼마나 아름다운 예술을 창조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완벽해』는 정말 창의적이고 멋진 그림책입니다.

맥스 아마토 글, 그림

타일러 예술대학교를 졸업하고 디자이너, 아트 디렉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살고 있습니다.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고 불완전한 것을 받아들이고, 미지의 세계를 껴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완벽해』는 맥스 아마토의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이순영 옮김

강릉에서 태어나 자랐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를 공부했습니다. 이루리와 함께 북극곰 출판사를 설립하고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번역한 책으로는 『당신의 별자리』 『사랑의 별자리』 『안돼!』 『곰아, 자니?』 『공원을 헤엄치는 붉은 물고기』 『똑똑해지는 약』 『우리집』 『한밤의 정원사』 『바다와 하늘이 만나다』 『우리 집에 용이 나타났어요』 등30 여 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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