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벌이 꿀을 찾아요!
달콤한 봄날 아침이에요. 아기 벌이 붕붕붕 하늘로 날아올라요. 엄마가 점심으로 꿀을 가져오래요. 가게에 가지 않아도 돼요. 예쁜 꽃만 찾으면 돼요. 아기 벌은 예쁜 꽃에게 다가가 꿀을 달라고 해요. “안녕하세요, 꿀 좀 주실래요?” 앗, 깜짝이야! 꽃이 아니에요. 꽃처럼 생긴 예쁜 동물 친구들이에요. 어떤 친구들일까요? 꿀을 찾는 아기 벌을 따라 숲 속에 사는 동물 친구들을 만나 보세요.
호기심을 자극하는 구멍과 감각적인 일러스트의 조화
『붕붕붕!』은 표지부터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붕붕붕! 제목 옆에는 아기 벌이 날고 있어요. 마치 아기 벌이 붕붕붕 소리를 내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아래 커다란 눈을 동그랗게 뜬 개구리가 아기 벌을 바라보고 있어요. 그런데 개구리의 입이 계단형으로 책 속 깊이 뚫려 있어요. 개구리의 입은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귀여워요. 아마도 이 책을 본 사람은 누구나 표지만 보고도 반할 거예요!
꿀을 찾으러 가는 아기 벌을 따라 해님의 구멍을 넘기면, 꽃처럼 예쁜 동물 친구들이 나온답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구멍은 점점 작아지고, 새로운 동물들이 등장하지요. 선명하고 감각적인 동물 일러스트와 점점 작아지는 구멍은 독자에게 시각적 쾌감과 상상력을 선사한답니다. 『붕붕붕!』은 자연을 탐구하면서 즐거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그림책이에요.
어린이에게 맞춤한 ‘보드북’ 그림책
『붕붕붕!』은 재미있는 구멍을 통해 책과 상호작용하며 즐겁게 놀 수 있는 보드북 그림책이에요. 두껍고 빳빳한 종이로 작고 튼튼하게 만들고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여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그림책을 볼 수 있어요. 책을 직접 만지고 넘기고 놀면서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만든 입체형 보드북, 바로 『붕붕붕!』입니다.
델피뉴 슈드뤼 글·그림
스트라스부르에서 장식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발랄하고 엉뚱한 이야기와 다채로운 이미지를 좋아합니다. 파리에서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된 후에 어린이책 만드는 모험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용감한 기사의 모험』 『용감한 공주의 모험』 등을 쓰고 그렸습니다.
이순영 옮김
강릉에서 태어나 자랐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를 공부했습니다. 이루리와 함께 북극곰출판사를 설립하고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번역한 책으로는 『당신의 별자리』 『사랑의 별자리』 『안돼!』 『곰아, 자니?』 『공원을 헤엄치는 붉은 물고기』 『똑똑해지는 약』 『우리집』 『한밤의 정원사』 『바다와 하늘이 만나다』 『우리 집에 용이 나타났어요』 등 30여 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