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바바라 리만 지음

발행일 : 2019년 5월 10일

형태 : 40쪽,  203×203

ISBN : 979118916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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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데콧 아너 수상작 『빨강 책』의 두 번째 이야기

『다시 빨강 책』은 2005년 칼데콧 아너 수상작인 『빨강 책』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바바라 리만은 마법의 빨강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그림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주었고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를 만나게 해 주었습니다. 더불어 글 없는 그림책을 즐기는 기쁨을 선사했습니다. 

13년만에 세상에 내놓은 두 번째 이야기 『다시 빨강 책』에서 작가는 더욱 정교하고 섬세한 구성으로 적막한 바다와 멀리 떨어진 도시를 이어줍니다. 그리고 또 다른 만남과 모험의 세계를 선보입니다.

‘빨강 책’의 끝없는 여행

눈 내리는 어느 날, 한 소년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길모퉁이에 떨어진 빨강 책을 발견합니다. 소년은 빨강 책을 가지고 집으로 갑니다. 소년의 집은 바닷가 빌딩 숲에 있습니다. 소년은 옥탑방에 도착해 책을 펼칩니다. 책 안에 지도가 보이고, 지도 안에 작은 섬들이 있습니다. 작은 섬에서 가까운 바다 위에는 또 다른 소년이 배를 타고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년의 배 옆 바다에 빨강 책이 떠 있네요. 낚시하던 소년은 빨강 책을 건져 펼칩니다. 빨강 책 안에서 눈 내리는 빌딩 숲이 보입니다. 그리고 어느 집 옥탑방에서는 한 소년이 빨강 책을 보고 있습니다. 

그때 옥탑방 소년이 창밖을 내다봅니다. 그러자 낚시하던 소년은 고개를 들고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이제 옥탑방 소년과 낚시 소년 사이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그리고 신기한 빨강 책의 여행은 어떻게 끝이 날까요?

『빨강 책』과 『다시 빨강 책』의 놀라운 연결

『빨강 책』과 『다시 빨강 책』은 신기하고 놀라운 빨강 책을 통해 새로운 친구와 상상의 세계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전작인 『빨강 책』과 새로 나온 『다시 빨강 책』이 정말 마법처럼 다시 연결된다는 사실입니다. 

『빨강 책』과 『다시 빨강 책』을 보고 있으면 이야기의 시작과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습니다과연 이야기는 어디서 시작되고, 어디서 끝나는 걸까요? 『빨강 책』과 『다시 빨강 책』은 아무리 떼어내려고 해도 뗄 수 없는 환상적인 짝꿍 그림책입니다. 두 그림책은 독자들에게 이야기를 연결하는 상상력의 힘, 사람들을 연결하는 인연의 힘, 책과 책을 연결하는 책의 힘을 온전히 느끼게 합니다.

글 없는 그림책의 매력

글 없는 그림책의 가장 큰 매력은 이야기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는 것입니다. 

『다시 빨강 책』에는 단 한 줄의 글도 없습니다. 다만 모든 장면에 빨강 책이 나오고 빨강 책을 따라 등장인물들이 움직입니다. 그냥 자유롭게 그림을 따라가면서 그림책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상상해 보세요. 그러고 나서 그림을 보고 자기 마음대로  이야기를 만들어 보세요. 

바바라 리만은 『다시 빨강 책』을 통해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독자에게 이야기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바바라 리만 지음

시카고에서 태어나 브루클린에 있는 프랫예술대학에서 그림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뉴욕에 살면서 어린이 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시 빨강 책 – 끝없는 여행』은 바바라 리만이 사랑하는 책, 탑이 있는 오래된 집, 뜻밖의 발견, 그리고 먼 곳에 사는 친구들에 영감을 받아 만든 그림책입니다.

< 없는 그림책의 매력–  없는 그림책독자를 예술가로 만들다!

 마음대로 상상하는 그림책

 그림책 인생에 중요한 이정표가  작품이 있습니다바로 레이먼드 브릭스의 『눈사람 아저씨』지요  글자도 없이 오로지 그림만으로 제게 어마어마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그리고 마지막 책장을 넘겼을   눈가엔 눈물이 흘렀습니다아름다운 예술 작품은 아무런 설명이 필요 없었습니다그저 보여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눈사람 아저씨』를 보면서 이야기를 만든 사람은 레이먼드 브릭스가 아니라 바로 저라는 사실입니다 없는 그림책이 제게 상상의 나래를 달아 준 것입니다책을 보는 동안 레이먼드 브릭스가 그린 그림은 제게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촉매가 되었습니다겨울 냄새가 나고 온갖 소리와 대화와 음악이 들렸습니다더욱 놀라운 것은 독자마다 다른 디테일을 상상하는데도 불구하고 마지막에는 같은 감동에 도달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레이먼드 브릭스의 『눈사람 아저씨』처럼 모든  없는 그림책은 독자에게 영감을 줍니다독자에게 상상의 나래를 달아 주고 자유를 만끽하게 합니다 없는 그림책은 모든 독자를 자유롭고 창의적인 예술가로 만들어 줍니다.  

누구에게나 빨강 책이 있습니다!

바바라 리만이 지은 『빨강 책』과 『다시 빨강 책』은 데이비드 위즈너를 연상시키는 정교한 구성에 따뜻한 감성까지 담아낸걸작 그림책입니다

도시의 빌딩 사이로 눈이 내립니다 소녀가 인도를 따라 걷습니다그런데  가장자리에 치워진  더미 속에서 빨강 책을 발견합니다소녀는 빨강 책을 품에 안고 학교로 갑니다수업 시간 내내 소녀의 눈길은 가방에 꽂힌 빨강 책에  있습니다마침내 소녀가 빨강 책을 펼칩니다 속에 지도가 보입니다지도 가운데 섬이 있습니다그리고 놀랍게도  가장자리 백사장에  소년이 있습니다소년은 백사장에 묻힌 빨강 책을 발견합니다빨강 책을 펼칩니다 속에는  내리는 빌딩 숲이 있습니다빌딩 가운데 학교가 있고 창문으로  소녀가 보입니다그때 소녀가 창밖을 내다봅니다그러자 소녀가 보고 있는 빨강 책에서는 소년이  밖을 돌아봅니다 속에서는 소녀가 웃고 있고  밖에서는 소년이 소녀를 바라보며 웃습니다소녀가 책을 덮습니다마침내 수업이 끝나자 소녀는 책을 들고 교실 밖으로 달려 나갑니다과연 소녀는 어디로 가는 걸까요이제 소녀와 소년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여기까지가  없는 그림책 『빨강 책 – 우연한 만남』을 보고 제가 만든 이야기입니다아마도 독자마다 조금씩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질 것입니다당연히  책에 대한 해석도 저마다 다를 것입니다저는 빨강 책을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사람의 인연은 같은 취향을 통해 이어집니다바로 옆집에 살아도 취향이 다르면 만날 일도 얘기할 일도 없습니다하지만 취향이 같으면 아무리 멀리 살아도 만나게 됩니다빨강 책이 소녀와 소년을 이어준 것입니다.

주인공이 되어 온몸으로 상상하고 체험하세요!

이상  없는 그림책에 관한 이야기와 해석은 저의 개인적인 관찰과 상상의 결과입니다분명히 다른 독자들은 다르게 읽고 다른 의미를 발견할 것입니다아주 당연한 일입니다그림책은 이미지로 삶을 표현하는 예술이며그림책을 읽는다는 것은 읽는 사람의 자유로운 놀이이기 때문입니다

부디 그림 속에서 여러분만의 이야기를 발견하세요그리고 주인공이 되어 그림책을 온몸으로 체험하세요오직 충분한 상상과 체험만이 여러분의 감정을 달래 주고 영혼의 눈을 뜨게 할 것입니다!

이루리(작가/북극곰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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