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날, 어린 토끼 미미는 손이 시립니다. 하지만 미미와 언니에게는 장갑이 한 켤레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두 자매 모두 손이 따뜻해질까요? 황제펭귄 가족의 눈물겨운 사랑 이야기 『아빠의 발 위에서』로 한국 엄마 아빠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 이모토 요코가 이번에는 온 세상에 사랑과 평화의 지혜를 전하는 그림책으로 한국 독자를 찾아왔습니다.
어린이의 천진난만한 마음으로 일깨워준 세계 평화
눈 내리는 겨울날 둘이 길을 걷는데 손이 시려요. 그런데 장갑은 한 켤레밖에 없어요. 어떻게 해야 둘 다 손을 따뜻하게 할 수 있을까요? 이모토 요코의 그림책 『장갑보다 따뜻하네』는 이렇게 작은 질문에서 시작해서 온 세상에 사랑과 평화의 지혜를 전하는 아주 커다란 그림책이 되었습니다.
어린이가 사랑하는 작가, 이모토 요코
이모토 요코는 『고양이 그림책』 과 『꽃이 핀 날』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어린이들이 주는 상인 엘바 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습니다. 이모토 요코는 언제나 귀엽고 표정이 살아있는 캐릭터로 어린이와 교감하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들은 이모토 요코의 캐릭터를 통해 『아빠의 발 위에서』를 보면 펭귄과 교감할 것이고, 『장갑보다 따뜻하네』를 보면 토끼와 소통할 것입니다.
어린이와 사랑이 세상을 구한다
『장갑보다 따뜻하네』의 주인공은 어린 토끼 자매입니다. 어린이들이지요. 그리고 이 어린이들이 온 세상을 구하는 지혜를 스스로 발견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두 어린이와 서로에 대한 사랑이 엄청난 지혜를 함께 발견하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지닌 어린이들이 세상을 구하는 그림책, 바로 『장갑보다 따뜻하네』입니다.
이모토 요코 글, 그림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난 그림책 작가입니다. 콜라쥬 기법으로 완성한, 따뜻한 그림으로 유아부터 어른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고양이 그림책』 『꽃이 핀 날』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엘바상을 2년 연속 수상했습니다. 『이모토 요코 노래 그림책1』로 같은 도서전에서 그래픽상을 수상했습니다. 황제펭귄 가족의 눈물 겨운 사랑 이야기 『아빠의 발 위에서』로 한국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강해령 옮김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책과 디자인을 사랑하며 책의 만듦새를 이리저리 고민하는 북극곰의 북디자이너입니다. 아름다운 그림책의 세계에서 자박자박 발자국을 남기는 중입니다. <단짝 친구 누리와 둥이>시리즈 『내 담요 어디 갔지?』와 『우리 집이야!』와 이모토 요코의 『아빠의 발 위에서』를 번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