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집01

 표지_우리집_web_200

저자 : 카슨 엘리스 글, 그림 · 이순영 옮김

발행일 : 2016년 8월 12일

형태 : 40쪽, 248×300

ISBN : 9791186797297

스마트 스토어 YRURY BOOKS

10개국에 수출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2015 페어런츠 초이스 어워드 금상 수상작!
캐나다 출신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카슨 엘리스의 첫 번째 창작 그림책

캐나다 출신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카슨 엘리스의 첫 번째 창작 그림책 『우리집』의 한국어판이 출간되었습니다. 『우리집』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집을 간결하고 우아한 그림으로 완성한 논픽션 그림책입니다. 『우리집』은 출간 이후 10개국으로 수출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2015년에는 미국 페어런츠 초이스 재단에서 수여하는 페어런트 초이스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집을 그리다!

『우리집』은 수많은 집을 담은 일종의 논픽션 그림책입니다. 하지만 백과사전과는 다릅니다. 카슨 엘리스가 창조한 세계는 현실과 판타지가 섞여 있습니다. 말이 뛰노는 한가로운 시골집이 있는가 하면, 해마를 탄 기사가 돌아다니는 바닷속 궁전도 있습니다.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도시에 아파트가 있고, 별이 쏟아져 내릴 듯한 우주에 유리 돔으로 만든 집이 있습니다. 카슨 엘리스는 현실과 비현실을 넘어 다양한 집을 표현해냄으로써 우아하고 멋진 그림책을 완성했습니다.

캐나다 출신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카슨 엘리스의 첫 번째 그림책

캐나다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카슨 엘리스는 미국 오리건 주에 거주하며 뉴욕타임즈와 뉴요커 등 다양한 잡지에 일러스트를 그렸습니다. 한국에는 남편이 글을 쓴 『와일드우드 연대기』에 그림을 그려 이름을 알렸습니다. 국내에 많은 작품이 소개된 것은 아님에도 카슨 엘리스의 간결하면서도 우아한 그림 스타일은 수많은 독자를 자신의 팬으로 만들었습니다.

10개국에 수출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2015년에 출간한 『우리집』은 카슨 엘리스가 처음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첫 그림책입니다. 현재까지 스페인, 이탈리아, 중국, 프랑스, 일본, 독일, 대만, 폴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등 10여 개 국가에 판권이 수출되어 세계 여러 나라 독자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2015 페어런츠 초이스 어워드 금상 수상작!

미국 페어런트 초이스 재단에서 주관하는 2015년 페어런츠 초이스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미국의 출판전문지 퍼블리셔스 위클리와 북리스트에서 주목할만한 작품으로 소개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당신은 어떤 집에 살고 있나요?

사람들은 모두 집에 삽니다. 사람들이 각양각색이듯 집도 각양각색입니다. 배에서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땅속에서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이 편안히 머무는 곳은 모두 집입니다. 길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길이 집이 됩니다. 사람만 집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거미는 거미줄로 집을 짓고, 달팽이는 집을 등에 짊어지고 다닙니다. 저마다 집의 모양과 사는 곳은 달라도 우리는 ‘우리집’에 살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 집에 살고 있나요?

저마다 사는 방식은 달라도 우리는 모두 어딘가 한 곳에서 살고 싶어한다는 걸 달콤하게 일깨워주는 책. _마리아 포포버, 브레인 피킹스(Brain Pickings)

방랑할 여유와 구경할 시간이라는 고전적인 선물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

논픽션 그림책의 붐이 일고 있다. 사실적인 이야기도 멋진 그림책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 이런 현상의 중심에 카슨 엘리스의 『우리집』이 있다. 『우리집』은 온갖 종류의 집들을 눈부시게 우아하고 복고적인 스타일로 보여준다. _선데이 타임즈(Sunday Times)

눈을 뗄 수 없는 그림이다… 카슨 엘리스는 자신의 데뷔작에서 간결하고 정교한 그림을 선보인다. 하지만 아기자기한 디테일이 너무너무 많아서 자꾸만 다시 보게 된다. 이렇게 간결하고 정교한 그림과 아기자기한 디테일이 그녀의 그림을 액자 속에 담고 싶은 예술 작품으로 만든다. _북리스트(Booklist, Starred Review)

카슨 엘리스는 전략적인 유머와 저돌적인 정신으로 어린이와 어른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_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

우리가 사는 집에 대해 단순하면서도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이것은 집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모아놓은 위대한 어휘집이다. _시카고 트리뷴(Chicago Tribune)

정말 놀라운 작품이다! _월 스트리트 저널(The Wall Street Journal)

 카슨엘리스_Carson_Ellis

카슨 엘리스 글, 그림

카슨 엘리스는 캐나다 벤쿠버에서 태어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입니다. 한국에는 남편인 콜린 멀로이와 함께 작업한 그림책 『와일드우드 연대기』로 잘 알려져 있으며 『베네딕트 비밀클럽』 『작곡가의 죽음』 『딜위드의 복수』를 비롯한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또한 뉴욕타임즈와 뉴요커 등 다양한 잡지에도 일러스트를 그립니다. 남편과 두 아들과 함께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살고 있습니다.

카슨 엘리스 홈페이지 http://www.carsonellis.com/


이순영 옮김

이순영은 도서출판 북극곰 대표이자 번역가입니다. 짝꿍과 함께 아름답고 재미있는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번역한 책으로는 『북극곰』 『당신의 별자리』 『안돼!』 『똑똑해지는 약』 『레모네이드가 좋아요』 『곰아, 자니?』 『꾸다, 드디어 알을 낳다!』 『아기 돼지와 자전거와 달님』 『하하하, 장난이야!』 『곰아, 놀자!』 등이 있습니다.

카슨엘리스_Carson_Ellis

Q 한국에 『우리집』이 번역되어 소개되기 전인데도 벌써 작가님의 팬이 많습니다. 한국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글 그림을 모두 한 첫 책이 한국어로 출간되어 무척 기쁩니다. 한국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으면 좋겠어요.

Q 이 책은 어떤 계기로 그리게 되었나요?

저도 오랫동안 제가 쓴 글에 그림을 입힌 책을 내고 싶었는데요. 여러 가지 아이디어는 많았지만 좀처럼 이야기가 마무리되질 않았어요. 그러다 어느 순간 이야기를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제가 그리고 싶어 하는 주제에서 먼저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는 집이나 주변 풍경을 그리는 걸 무척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집에 대한 시를 쓰기 시작했죠. 그렇게 『우리집』이 탄생했어요.

Q 그동안 다른 작가의 글에 일러스트를 그려왔는데, 이번에는 직접 쓴 이야기에 그림을 그리셨네요.

제 이야기에 제가 그림을 그리니까 무척 자연스러운 느낌이었어요. 어떻게 그려야할까 고민하지 않아도 됐지요. 글을 쓰면서 어떻게 그릴까가 이미 머릿속에 있었으니까요. 글을 마무리할 즈음에 책이 어떤 모습일지 이미 계획이 다 서 있었거든요.

Q 작가님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가요?

집은 저에게 중요해요. 저는 운이 좋아서 제가 좋아하는 집에서 살고 있지요. 집은 누구에게나 무척 중요한 것 같아요. 어른과 아이들에게는 그 의미가 좀 다르게 다가가는 것 같기도 하고요. 어른들은 자신의 집에 더욱더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아요. 집이 마음에 드는지 아닌지, 집을 수리해서 좀 더 나은 공간으로 만들지 말지, 어떻게 공사를 할지 등등이요. 반면에 아이들은 세상의 다양한 집에 관심을 두는 것 같아요. 그 집에 누가 살고, 왜 그렇게 생겼는지 등등이요. 저는 어릴 적에 늘 동물들 집을 만들어 주곤 했어요. 그리고 땅속에 있는 구멍을 보면 누가 거기에 사는지 궁금해했지요. 그리고 멋진 집을 그리기를 좋아했어요. 용들이 지켜주는 하늘 위에 있는 성이라든지, 난쟁이들이 지키는 얼음 성 같은 집들이요. 제가 이 책 작업을 시작했을 때 어린 시절에 제가 좋아했던 집들과 지금 어른이 되어서 생각하는 집들을 함께 떠올렸던 것 같아요.

Q 이 책에는 정말 다양한 집이 나오는데요, 작가님은 어떤 집에 살고 있나요?

저는 지금 미국 서부해안 쪽에 오리건주에 있는 농장에서 살아요. 오리건 기준으로 보면 아주 오래된 집이죠. 오리건이 주가 되기도 전에 기차를 타고 이곳에 온 개척자들이 지은 집이에요. 집 자체는 크지 않지만 큰 헛간도 있고, 닭장도 있고 호두 말리는 건조실도 있어요. 저는 그 건조실을 제 작업실로 쓰고 있어요. 가축도 길러요. 라마, 염소, 양, 그리고 닭도 엄청 많이 길러요. 과일나무도 많고 호두나무도 있어요. 정원이 무척 크지요.

Q 이 책을 작업하면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처음 책 작업을 시작했을 때는 이사하기 전 집에 살고 있었어요. 숲 속에 있는 집이었죠. 글 작업을 다 마치고 그림 스케치를 막 끝냈을 무렵 이 농장 집으로 이사했고요. 전에 살던 집을 떠나는 게 무척 슬펐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 집을 떠나고 싶지 않았거든요. 새로 이사 온 집이 정말 집처럼 느껴질 때까지 시간이 좀 걸렸어요. 그래서 내 집이 집처럼 편안하게 느껴지려면 뭐가 필요할까를 궁리하는 와중에 집이라는 개념을 많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이사해서 적응하는 과정 자체가 이 책 작업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Q 그림책 작가를 꿈꾸는 분들이 많습니다.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제가 해드리고 싶은 조언은 무조건 그림책을 많이 보고 늘 그림을 그리시라는 거예요. 예술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다른 부차적인 것들은 희생을 감내해야 해요.

Q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좋아하는 작가는 무척 많아요. 그중에 몇 분만 말씀드리자면 토미 웅거러, 앨리스&마틴 프로벤슨, 아놀드 로벨, 레오 리오니, 존 클라센, 맥 바넷 등이에요.

Q 새 그림책 기획이 있다면 미리 조금만 귀띔해 주세요.

새 그림책 제목은 “Du IZ Tak?”이에요. 자라는 식물과 주변의 곤충의 세계를 다룬 작품이지요. 텍스트는 대사밖에 없는데 다 뜻을 알 수 없는 막 지껄이는 말들이에요.

Q 독자들에게 어떤 작가로 기억되고 싶나요?

그림책 작업을 사랑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