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질문

저자 :  오나리 유코 글·그림 / 김미대 옮김

발행일 : 2014년 3월 15일

형태 : 56쪽, 155×200

ISBN : 9788997728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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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자들이 애타게 기다려온 <행복한 질문>의 행복한 귀환!

일본에서 40만부 이상의 판매부수를 기록하고 3년 연속 비소설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행복한 질문』. 이 작품은 국내에도 2003년에 출간되어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절판되어 많은 독자들을 애타게 했던 『행복한 질문』이 북극곰을 통해 행복한 귀환을 했습니다!

『행복한 질문』은 연인 사이에 오갈만한 사랑스런 대화를 귀엽고 따뜻한 그림과 감각적인 문장으로 표현해 낸 그림책입니다. 우리에게 조금은 낯선 ‘어른을 위한 그림책’으로 저자 오나리 유코의 대표작입니다. 이 책은 97년 신초사에서 출간된 후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뜨거운 공감과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소중한 사람에게 주고 싶은 선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엉뚱한 질문? 행복한 질문!

여기 한 부부가 있습니다. 아내가 묻습니다. “만약에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내가 시커먼 곰으로 변한 거야. 그럼 당신은 어떻게 할 거야?” 이 뜬금없는 질문에 남편은 망설이지 않고 대답합니다. “그야 깜짝 놀라겠지. 그리고 애원하지 않을까? 나를 잡아먹지 말아줘. 그런 다음 아침밥으로 뭘 먹고 싶은지 물어볼 것 같아. 당연히 꿀이 좋겠지?”

내가 작은 벌레가 된다면? 고양이가 된다면? 나무가 된다면? 아내의 엉뚱한 질문은 지칠 줄 모르고 이어집니다. 남편은 당황하지 않습니다. 머뭇거리지도 않습니다. 타박하지도 않습니다. 모든 질문에 느긋하게 대답합니다. 그리고 이내 아내는 행복해집니다. 남편의 어떤 대답이 아내의 저 엉뚱한 질문을 <행복한 질문>으로 둔갑시킨 걸까요?

『행복한 질문』은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하여 따뜻하게 그려낸 어른을 위한 그림책입니다. 아내는 저 엉뚱한 질문을 남편이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하지 않습니다. 남편은 무덤덤하게 대답합니다. 당신이 곰이 되어도, 벌레가 되어도, 심지어 나무가 된다 해도 여전히 당신을 사랑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어쩌면 손발이 오그라드는 이 대화를 들여다보는 동안, 슬슬 이 부부가 부러워집니다.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되고 싶다고나 할까요?

오나리 유코, 단순하고 섬세한 그림으로 사랑을 표현하다

부부의 행복한 대화가 진행되는 곳은 특별한 공간이 아닙니다. 부부의 집이죠. 기념일도 아니고, 특별한 행사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모든 상황은 부부가 밥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침대로 가는 동안, 자연스럽게 진행됩니다. 이렇게 평범한 일상 속에서 저자 오나리 유코는 가는 선과 색감의 변화만으로 인물의 감정을 놀랄 만큼 풍부하게 표현해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은 최고의 선물

『행복한 질문』은 이런 분께 권해드립니다.
–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모든 남녀
– 앞으로 사랑을 할 모든 남녀
–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 신혼부부 그리고 결혼기념일을 헤아리고 있는 모든 부부
–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싶은 솔로
그리고 특히 당신께 권하고 싶습니다.

오나리 유코 글, 그림
일본의 인기작가 겸 만화가. 1965년 태어나 십 대 때부터 만화가로 활약했다. 90년대 초 강아지를 의인화한 그녀만의 독특한 그림과 이야기를 결합해 어른을 위한 그림책을 펴냈다. 이 책은 97년 신초사에서 출간된 직후 젊은 여성들에게 소중한 사람에게 주고 싶은 선물 책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가끔 작사가로도 활동하고 있기도 한 그녀의 다양한 이력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작품으로 『나의 사랑하는 개 모모』『손바닥 동화』『숨결』『행복한 잎사귀』 등 30여 편이 있다.

오나리 유코 홈페이지 http://www10.plala.or.jp/Blanco/


김미대 옮김
서울 출생. 고려대학교에서 일어일문학을 공부했다. 어릴 때부터 책과 음악을 좋아했고 지금은 항공사에서 일하면서 번역가로 활약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곰돌이 팬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