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루리 글, 주앙 바즈 드 카르발류 그림

발행일 : 2018년 6월 28일

형태 : 44쪽, 225×245

ISBN : 9791189164096

스마트 스토어 YRURY BOOKS 독후 활동

한국의 이루리와 포르투갈의 카르발류가 만나다!

이루리 작가가 이야기를 쓴 『까만 코다』와 『북극곰 코다, 호』 등 북극곰 코다 시리즈는 11개 국가로 수출되었으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 주앙 바즈 드 카르발류는 북극곰에서 출간한 『아빠 아빠, 재미있는 이야기 해주세요』와 『잠자는 할머니』로 국내에서도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과 포르투갈에 살고 있는 두 사람이 어떻게 함께 그림책 작업을 했을까요?

두 사람 사이에는 카르발류의 에이전트인 이네스 실바가 있습니다. 카르발류는 이네스를 통해 이루리 작가에게 먼저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제안을 보냈습니다. 이루리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책 『지구인에게』에서 <지각대장 샘>의 원고를 카르발류에게 보냈고 카르발류가 이를 흔쾌히 수락하면서 마침내 유쾌한 컬래버레이션이 이루어졌습니다.

선생님이 매일 지각을 한다고?

샘 이기픈 무른 마르지 안나니는 선생님입니다. 날마다 학교에 가려고 집을 나서지만, 학교 가는 길에 이상한 일이 생겨 매일 지각을 하지요. 아이들은 무표정한 얼굴로 말합니다. “샘 이기픈 무른 마르지 안나니 선생님, 또 지각이에요!” 샘은 자초지종을 설명하지만, 아이들은 선생님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매일 지각을 하는 선생님과 선생님의 말을 믿어 주지 않는 아이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죠?

『지각대장 존』을 재창작한 그림책의 탄생

『지각 대장 샘』에는 ‘나에게 그림책의 세계를 열어 준 존 버닝햄에게’라는 헌사가 있습니다. 『지각대장 존』은 이루리 작가의 인생을 바꾼 그림책입니다. 이루리 작가는 『지각대장 존』을 만난 후, 그림책 예술에 눈을 뜨게 되었고 그림책 평론가, 그림책 번역가, 그림책 편집자, 이야기 작가로 살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그림책 덕후가 된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루리 작가에게 『지각대장 존』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고, 재미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매일 지각하는 학생의 이야기가 아니라 매일 지각하는 선생님의 이야기로 재창작해 보면 좋겠다고 말입니다.

이루리 작가는 호기심과 상상력이 세상을 행복하게 한다고 믿습니다. 『지각 대장 샘』을 통해 지각하는 선생님, 호기심 많은 선생님, 상상하는 선생님을 위로하고 싶다고 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여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그림책, 『지각 대장 샘』입니다.

이루리 글

1969년 10월 27일생. 전갈자리. 어릴 땐 의사를 꿈꾸었으나 아버지의 반대로 소설과 연애를 했습니다. 서른 살에 『지각대장 존』과 『프레드릭』을 만나 소설과 헤어지고 지금까지 그림책과 뜨겁게 연애 중입니다. 그림책이 좋은데 아무도 그림책 얘기를 들어 주지 않아서 그림책 서평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동화와 그림책을 번역했고, 2009년에 짝꿍 이순영과 함께 도서출판 북극곰을 세우고 지금까지 100여 종의 책을 낳았습니다. 특히 『북극곰 코다, 까만 코』 『북극곰 코다, 호』 『까만 코다』 등 북극곰 코다 시리즈가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11개 국가로 수출되어 아동문학계의 한류 스타가 되었습니다. 2014년 여름부터는 전국을 쏘다니며 그림책의 행복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지은 책으로는 『천사 안젤라』 『아빠와 함께 그림책 여행』 『아빠와 함께 그림책 여행 2』 『지구인에게』 등이 있습니다. 그림책 전문 서점 프레드릭의 대표이기도 합니다.


주앙 바즈 드 카르발류 그림

1958년 포르투갈에서 태어난 화가이자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1987년부터 다양한 전시회에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지금은 리스본의 현대 미술관과 함께 작업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매체와 어린이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주앙의 그림책은 유럽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 번역 출간되어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2005년 포르투갈 국제어린이 일러스트레이션 대상을 시작으로 2009년 및 2013년 세르비아 벨그레이드 어워드에서 황금펜상, 2013년 독일 뮌헨 국제청소년도서 화이트 레이븐 상을 비롯해 다양한 상을 받았습니다. 2016년 『아빠 아빠, 재미있는 이야기 해주세요』로 한국 독자들을 처음 만났습니다. 지금은 리스본 근처의 작은 마을 파레데에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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