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토마 비노 글 | 마르크 마예프스키 그림 | 이경혜 옮김

형태 : 223*223  | 48쪽 | 양장 | 16,000원 | 979-11-6588-323-2 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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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무엇인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에
아름다운 그림과 서정적인 글로 답하는 그림책

『시, 그게 뭐야?』는 시는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아름다운 그림과 서정적인 글로 답하는 그림책입니다. 시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멀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시가 한층 더 가깝게 여겨질 것입니다. 시는 이리저리 헤매는 법을 배우는 비밀 통로이기도 하고, 시공간을 뛰어넘는 문이 되기도 합니다. 함께 나누어야만 진정으로 지킬 수 있는 비밀, 언제 보내도 결코 늦지 않는 편지, 저마다 다른 모습이지만 어떤 경우에도 제 모습을 잃지 않는 시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시는 무엇일까요?

시는 무엇일까요? 사전적인 의미로 보자면, 시는 감정이나 생각을 함축하여 운율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문학의 한 장르입니다. 하지만 시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대부분 선뜻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한 마디로 콕 집어 정의 내릴 수 없는 시라는 존재를 우리는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이며 표현해야 할까요? 『시, 그게 뭐야?』는 멀고도 어렵게만 느껴지는 시를 다양하게 표현하여 열린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시는 비밀 통로이기도 하고 시공간을 뛰어넘는 문이 되기도 합니다. 탐정도 아니면서 여기저기 살피느라 늘 바쁘고, 비밀스러운 작은 흔적도 놓치지 않습니다. 어쩌면 시는 함께 나누어야만 진정으로 지킬 수 있는 비밀일지도 모릅니다. 자기만의 안경으로 삶의 이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시의 세계는 이처럼 무궁무진하고 우리의 삶을 향해 언제나 활짝 열려 있습니다.

서정적인 글과 다채로운 그림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그림책

시인이자 작가로 다수의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며 언론의 극찬을 받고 있는 토마 비노가 시는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과 답을 풀어냅니다. 그의 글은 언제나 유머가 넘치지만 동시에 예리한 면도 지니고 있어서 독자의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성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어릴 때부터 빛과 색채에 매료되어 그림 그리기에 열중한 마르크 마예프스키의 자유롭고 다채로운 그림이 서정적인 토마 비노의 글을 만나 아름답게 조화를 이룹니다. 『시, 그게 뭐야?』는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시라는 존재를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무척 은유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우리에게 시란 무엇인지를 일깨워 주는 따뜻하고 다정한 그림책입니다.

어느 누가 뭐라고 말하든 보는 건 바로 나!

『시, 그게 뭐야?』는 다양한 관점으로 시를 바라보는 방법을 알려 주는 그림책입니다. 시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곳곳에 녹아 있습니다. 시는 놀이처럼 보이기도 하고 장난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매번 주문을 잘못 외워서 엉뚱하게 변신하는 마법사 같기도 하고, 예쁘지만 먹지도 못하는 꽃의 씨앗을 부지런히 거둬들이는 농부 같기도 하지요. 또 아직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유적을 찾아내는 고고학자 같기도 합니다. 저마다 다른 모습이지만 시는 어떤 경우에도 제 모습을 잃지 않습니다. 시라는 넓은 벽 위에 우리는 무엇이든 그릴 수 있습니다. 삐죽삐죽, 삐뚤빼뚤 마음껏 색칠해도 괜찮습니다. 시를 표현하는 데에는 옳고 그른 것이 없으니까요. 시는 결코 늦지 않는 편지이자 침묵이 말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어느 누가 뭐라고 하든 시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사람은 바로 나, 우리 자신이라는 점입니다. 『시, 그게 뭐야?』를 통해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나만의 시를 찾아보세요.

토마 비노 글
프랑스 툴루즈에서 태어났습니다. 인문학을 전공한 시인이자 작가로 아동 문학과 일반 문학 모두에서 주목받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언론의 극찬을 받는 작품들을 출간하였으며 르네 코왈스키 상을 비롯한 다수의 권위 있는 상을 수상했습니다. 유머가 넘치지만 동시에 대단히 예리한 면모를 지닌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마르크 마예프스키 그림
프랑스 남부에서 태어나 베를린에서 살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빛과 색채에 매력을 느끼며 자연의 풍경을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다수의 그림책을 출간하였으며, 쓰고 그린 『나는 나비야!』로 미국 청소년도서관협회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이경혜 옮김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림책부터 소설까지 다양한 글을 쓰며, 불어와 영어로 된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습니다. 시를 찾아 비밀 통로를 헤매며, 마법사도 되고, 농부도 되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그동안 낸 그림책으로 『행복한 학교』, 『새를 사랑한 새장』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언제나 난 여기 있단다』, 『나는…』 등이 있습니다.

*추천사

『시, 그게 뭐야?』는 시란 무엇인지, 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내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시란 내 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일이며, 더 나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해 주는 것임을 다정하고 섬세하게 일러 주는 그림책이다.
_황인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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