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 첫 번째 ‘보드북’ 그림책!
제5회 상상만발 책그림전 당선작
데굴데굴 배꼽 잡는 유쾌 통쾌 똥 그림책
커다란 숲에 동물 친구들이 살고 있습니다. 코끼리, 곰, 여우, 닭, 개구리 그리고 아주 작은 개미가 있지요. 어느 날, 친구들은 다 같이 소풍을 갑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빵을 나눠 먹습니다. 개미가 빵 부스러기를 먹자 숲속 친구들이 갑자기 개미를 놀리기 시작하고 곧 엄청난 일이 일어납니다. 과연 어떤 엄청난 일이 일어났을까요?
커다란 친구들 사이에 낀, 아주 작은 개미
커다란 숲에는 크고 작은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커다란 코끼리와 코끼리보다 작은 곰, 곰보다 작은 여우, 여우보다 작은 닭, 닭보다 작은 개구리, 그리고 개구리보다 작은 개미입니다. 어느 날 친구들은 빵 부스러기를 먹고 있는 개미를 놀려 댑니다. 몸집이 작으니 똥도 작을 거라고요. 개미는 화가 나서 외칩니다. “아니야! 내 똥은 아주아주 커!” 속상한 개미는 걷다가 산꼭대기까지 올라갑니다. 빵 부스러기를 너무 많이 먹은 걸까요? 갑자기 배가 아파옵니다. 개미는 똥을 누고 자기 똥을 가만히 봅니다. 똥이 굴러 가기 시작합니다. 산 아래로 계속 굴러 굴러갑니다. 앞으로 개미의 작은 똥은 어떻게 될까요? 과연 숲속 친구들은 무사할까요?
보이는 게 다가 아니야!
『굴러 굴러』의 유쾌한 반전은 상식을 뒤집습니다. 개미의 작은 똥이 보여주는 어마어마한 위력은 모두를 놀라게 합니다. 그 위력은 개미 본인조차 몰랐던 숨은 능력입니다. 『굴러 굴러』는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는 사람들에게 통쾌한 일침을 가합니다. 속 시원한 사이다 같은 그림책입니다. 우리 안에 숨겨진, 놀라운 가능성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 『굴러 굴러』입니다.
공감과 이해의 길을 여는 감정 그림책
작은 개미는 짧은 이야기 속에서 다양한 감정을 드러냅니다. 즐거웠다가, 화가 났다가, 속상했다가 또 다시 화가 나지요. 친구들의 칭찬에 기분이 좋아지고, 이내 배를 잡고 웃기도 합니다. 바로 이 감정이 우리의 마음이고 우리의 영혼입니다. 그림책 『굴러 굴러』를 보는 동안 독자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개미의 감정에 공감합니다.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의 감정도 이해하게 되지요. 『굴러 굴러』는 신나게 웃으며, 자연스럽게 다양한 감정을 경험할 수 있는 즐거운 감정 그림책입니다.
우리 아이에게 맞춤한 ‘보드북’ 그림책
『굴러 굴러』는 그림책과 마음껏 놀고 싶은 어린이에게 딱 맞는 보드북 그림책입니다. 두껍고 빳빳한 종이로 작고 튼튼하게 만들고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여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재미있게 그림책을 볼 수 있습니다. 책을 직접 만지고 넘기고 놀면서 책과 친해질 수 있습니다. 더불어 북극곰은 보드북 그림책에 웃기거나 찡한 영혼의 양식을 담았습니다.
서울와우북페스티벌X그라폴리오
제5회 상상만발 책그림전 당선작
『굴러 굴러』는 서울와우북페스티벌과 그라폴리오가 공동 주최한 제5회 상상만발 책그림전의 당선작입니다. “대담한 드로잉과 화려한 색감이 유머러스한 이야기와 만나 발랄하고 유쾌한 그림책이 되었습니다. 작가의 유쾌한 상상력이 더 기대되는 작품입니다.”라는 심사평을 받았습니다. 간결하면서 통통 튀는 매력이 있는 그림은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끌고 갑니다. 까맣고 작은 개미와 다양한 색을 가진 동물들의 대비도 인상적입니다. 벌써 이승범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집니다.
이승범 글·그림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일러스트 작업을 합니다. 아들에게 잠자리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야기 만드는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하나씩 꺼내어 책으로 엮어 보려 합니다. 『굴러 굴러』는 쓰고 그린 첫 그림책으로, 제5회 상상만발 책그림전에서 당선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