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가 동산으로 간 까닭은

저자 :  김준범 글·그림

발행일 : 2013년 3월 19일

형태 : 288쪽, 128×185

ISBN : 9788997728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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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SF 만화 불멸의 걸작 『기계전사 109』에서
유쾌한 명상만화 『네모가 동산으로 간 까닭은?』으로 돌아온,
천재작가 김준범의 아주 특별한 귀환

법륜스님의 정토회와 정목스님의 유나방송에 연재된 화제의 명상만화
『미생』 『이끼』의 작가 윤태호

만화가 허영만 화실 출신으로, 『기계전사 109』를 발표하여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작가 김준범이 명상만화가이자 천문해석가로서 대중 앞에 돌아왔다.

『네모가 동산으로 간 까닭은?』은 이미 유나방송과 정토회에 연재되어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명상만화 『코스모스 로드』를 새롭게 구성하여 완성시킨 작품이다.

불합리한 현실에 염증을 느낀 네모는 동글선사가 살고 있는 동산에 올라 구도의 길을 찾는다. 작가는 네모와 동글선사의 문답을 중심으로 지구인과 외계인, 동글이와 친구들 그리고 견공들을 등장시켜 인간의 삶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그리고 만화가답게 유쾌하고 명랑하게 깨달음으로 가는 길을 안내한다.

만화가 허영만 화실 출신으로 『기계전사 109』를 발표하여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작가 김준범이 명상만화가이자 천문해석가로서 대중 앞에 돌아왔다.

1989년에 발표된 『기계전사 109』에 대한 반응은 실로 센세이셔널한 것이었다. 고도로 발달된 근미래사회를 배경으로 기계적 인간과 인간적 기계의 반목과 대립을 통해 인간의 정체성 문제를 풀어낸 『기계전사 109』는 평단과 독자의 열렬한 환호와 찬사를 이끌어냈으며, 2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한국 SF 만화 불멸의 걸작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오랜 세월을 건너 작가 김준범이 대중 앞에 선보이는 신작, 『네모가 동산으로 간 까닭은?』은 이미 유나방송과 정토회에 연재되어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명상만화 『코스모스 로드』를 새롭게 구성하여 완성시킨 작품이다.

불합리한 현실에 염증을 느낀 네모는 동글선사가 살고 있는 동산에 올라 구도의 길을 찾는다. 작가는 네모와 동글선사의 문답을 중심으로 지구인과 외계인, 동글이와 친구들 그리고 견공들을 등장시켜 인간의 삶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그리고 만화가답게 유쾌하고 명랑하게 깨달음으로 가는 길을 안내한다.

유쾌한 명상만화의 형식 안에 담긴 김준범 작가의 내공은 깊고 예리하다. 20대 초반에 스타작가의 반열에 올랐던 그가 40대 후반에 명상만화가로 돌아오는 과정에 이미 많은 경험이 그를 단련시킨 덕이다. 좌절과 불행과 질병으로부터 그를 치유하고 회복시켰던 것은 우연히 받게 된 별자리 심리상담 때문이었고 별자리 공부는 곧 마음 공부로 이어졌다고 한다.

작가 김준범은 『네모가 동산으로 간 까닭은?』에 자신이 겪어온 방황과 번민을 유쾌하게 투영시켜 독자들에게 공감의 카타르시스와 치유의 위력을 선사하고 있다.

김준범 글·그림

김준범은 1967년 2월 10일에 태어나 1985년 허영만 화실의 문하생으로 만화계에 입문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4년 후인 1989년, <아이큐 점프>에 『기계전사 109』를 연재하면서 만화가로 데뷔했다. 약관의 신인이 그린 이 작품에 대한 반응은 실로 센세이셔널한 것이었다. 고도로 발달된 근미래사회를 배경으로 기계적 인간과 인간적 기계의 반목과 대립을 통해 인간의 정체성 문제를 풀어낸 『기계전사 109』는 평단과 독자의 열렬한 환호와 찬사를 이끌어냈으며, 2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한국 SF 만화 불멸의 걸작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이후 김준범은 『따로따로 형제』 『부전자전』 『BUG』 『아니타레바』 『필승아, 놀자』 『시방새』 『cosmosroad』 등의 만화를 <아이큐점프> <영점프> <윙크> <굿데이스포츠> <한겨레신문> <나인> <민족21> 등에 연재하였다. 2002년 여름, 정창영 선생 문하에서 천문해석학astrology을 공부하기 시작했으며, 그 후 인간의 심리와 우주의 원리를 공부하는 천문해석가와 명상만화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유나방송 홈페이지(www.una.or.kr)와 정토회에 명상만화를 연재했으며, ‘천문선원 아스트로버스’에서 천문해석학 강의와 별자리 심리상담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별자리 입문 에세이 『별이 전하는 말』이 있다. 1994년 한국만화가협회 신인작가상과 1998년YWCA 선정 좋은 만화상을 수상했다.

추천사 1 4

제 1 장 네모, 동산에 오르다

너나 잘해1 13│심화학습 16│新창세기 19│과유불급22│부모마음125│지구인128│매트릭스1 31│아 유 레디? 34│완전공감 37│견공본색1 40│동글동자 43│너나 잘해2 46│긴급대피 49

제 2 장 동글이는 알고 있다

그렇구나! 55│방가방가 58│동글이 勝 61│대략난감 64│부자유친67│산타할배1 70│ 산타할배2 73│산타할배3 76│아이 좋아 79│다행이다 82│가르쳐 줘 85│소풍길愛 88│별의 노래 91

제 3 장 두 제자

견공본색2 97│쌤의 편애1 100│난형난제1 103│난형난제2 106│난형난제3 109│7의 비밀 112│쌤의 편애2 115│가라사대1 118│난형난제4 121│이심전심 124│난형난제5 127│설마 지옥? 130│지구인2 133│지구인3 136│매트릭스2 139│보여주삼1 142│보여주삼2 145│ 보여주삼3 148│어쩌라고? 151│부모마음2 154

제 4 장 네모, 하산하다

쌤 멋쟁이 159│다녀오게 162│가라사대2 165│지구인4 168│지구인5 171│지구인6 174

제 5 장 돌아온 네모선사

돌아오다 179│네모본색1 182│네모본색2 185│가라사대3 188│좋은 생각 191│ 가라사대4 194│깨어 있니? 197│어떤 계시 200│좋으니까203│가라사대5 206│도플갱어? 209│괄목상대1 212│괄목상대2 215│우문현답 218│축하할 일 221│교권추락 224│가라사대6 227│자기 자리230│견공본색3 233│견공본색4 236│우선 순위 239│넌 누구냐? 242│난 지구인 245

제 6 장 사랑이다

봄이 오면 251│산愛들愛 254│나비 날다 257│지구인7 260│청출어람263│눈 오는 날 266│용맹정진1 269│가라사대7 272│용맹정진2 275│방과후愛 278│언젠가는 281│사랑해요! 284

추천사 2 287

추천사 1

이듬해 「기계전사 109」라는 만화가 <아이큐점프>라는 주간만화잡지에 연재되기 시작했다. 그 만화를 그린 이는 김준범 형이었다. 두 살 차이지만 그는 나보다 훨씬 빠른 나이에 허영만 화실을 다녀갔고 자기 이름을 건 작품을 주간지에 정식 연재하는 작가가 되어있었다. 화실로 배달 오는 그 잡지를 질투 어린 시선으로 탐하듯 보았다. 한 페이지가 꽉 찰 만큼 묵직한 데생과 배경이 어우러진, 당시 만화지망생들이 흠모하는 작품의 요소들을 가득 담고 있었다. 나와 비슷한 또래의 문하생들은 질투하고 부러워했다. 그리고 우리도 저렇게 될 수 있을 것이라 막연한 희망을 품기도 했다. 당시엔 20대 초반의 작가가(그것도 문하생 출신의) 스승과 같은 잡지에 연재한다는 것은 매우 어색하거나 도발적인 일이라 생각했지만 우리는 서로 다투어 그것을 꿈꾸었다.

형 인생의 두 번째 전기라 할 만한 사건은 ‘어스트랄러지astrology’와의 만남일 것이다. 역시 형 스타일답게 매우 성실한 집념을 보였다. 나 역시 형 덕에 어스트랄러지를 접했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대부분이라 보였던 과거에 비해 이번은 정말 달랐다. 공부는 깊어졌고 형은 자신을 ‘어스트랄러저’라고 명명했다. 생활의 태도,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다. 사소하고 쓸데없는 말뿐인 배려는 가차없이 버려졌다. 어느 장소에서건 누구와 함께하건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자신이 믿는 것을 말했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그때의 눈빛이 도발로 보였다면 이 눈빛은 신념의 표현으로 보였다. 말은 부드러워졌고 행동은 단호해졌다. 생활방식은 유해지고 삶의 태도는 바위 같아졌다.

_『이끼』 『미생』의 작가 윤태호 추천사 중에서

 

추천사 2

지구가 스스로 한 바퀴를 도는 동안 지구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낮과 밤이 생기고, 달의 인력 때문에 밀물과 썰물이 생기듯이, 사계절의 변화와 모든 생명의 생로병사는 온 우주와 아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와 우주의 관계를 해석하는 것이 바로 별자리 공부입니다. 그래서 별자리 공부는 마음공부입니다.

김준범 작가는 저에게 별자리 공부를 통해 마음공부로 가는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마치 과거에 정창영 선생님이 김준범 작가에게 그랬듯이 말입니다.

별자리 공부를 시작하고 나니, 더 이상 내가 옳고 남이 틀렸다는 말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누가 옳고 누가 그른 게 아니라 서로 다른 것이었다는 걸 알게 되니 관계의 평화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스승들을 얻었습니다. 현실적인 삶과는 별로 상관이 없어 보였던 예수님 말씀, 부처님 말씀이 제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었습니다. 우주와 자연과 삶과 사랑의 진리가 그분들의 말씀 안에 있었습니다.

네모가 동글선사가 있는 동산에 오른 까닭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찾고, 아난다가 석가모니를 찾은 이유와 같을 것입니다. 다만 그 이름과 역할이 바뀌었을 뿐 우리는 누군가에게 길을 묻고 있습니다. 그 길은 우주로 가는 길이며 자연으로 돌아가는 길이며 생명의 길이며 사랑의 길입니다.

『까만 코다』 『천사 안젤라』의 동화작가 이루리 추천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