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바로 친구가 하는 일이야!
어느 날 놀이터에 막대기가 놀러 왔습니다. 돌멩이도 놀러 왔지요. 그런데 돌멩이는 그네를 잘 타지 못합니다. 솔방울이 다가와 돌멩이를 놀리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막대기가 소리칩니다. “저리 가!” 막대기가 돌멩이를 막아 준 것입니다. 막대기는 말합니다. “그게 바로 막대기가 하는 일이야. 친구가 하는 일이기도 하지.”
막대기는 정말 멋진 친구입니다. 진정한 친구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두 친구의 앞날에는 좋은 일만 생기지는 않습니다. 과연 막대기와 돌멩이 앞에는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막대기와 돌멩이로부터 진정한 우정과 웃음을 선물받는 책, 『막대기랑 돌멩이랑』입니다.
친구를 사귀는 기쁨, 진정한 우정의 해피엔드
돌멩이는 0을 닮았습니다. 막대기는 1을 닮았고요. 사실 두 친구에게는 닮은 숫자가 하나 더 있습니다. 언제나 혼자였던 막대기와 돌멩이가 진정한 친구로 하나가 되는 순간, 그 숫자가 생겨납니다.
서로 다른 막대기와 돌멩이가 서로에게 완벽한 짝꿍이 될 수 있었던 건 친구가 어려움에 빠졌을 때 기꺼이 손을 내밀었기 때문입니다. 혼자라도 괜찮은 순간이 아닌, 혼자라서 외롭고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마음을 나누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친구란 어떤 순간에도 마땅히 함께하는 친구입니다. 진실한 우정은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 줄 때 자라납니다. 『막대기랑 돌멩이랑』은 막대기와 돌멩이가 진정한 친구가 되는 과정을 통해 아름다운 우정의 감동을 전해 줍니다.
따뜻하고 재치 있는 두 작가의 유쾌한 하모니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그림책 작가 베스 페리와 탐 리히텐헬드가 만나 걸작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글 작가 베스 페리는 『막대기랑 돌멩이랑』으로, 그림 작가 탐 리히텐헬드는 『오리야? 토끼야?』로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막대기랑 돌멩이랑』은 우정과 관계에 관한 베스 페리의 따뜻한 메시지와 특유의 재치를 품은 탐 리히텐헬드의 그림이 만들어 낸 유쾌한 하모니입니다. 두 작가의 시너지는 모 윌렘스의 코끼리와 꿀꿀이처럼 단짝 친구 막대기와 돌멩이를 만들어 냈습니다. 우리를 웃겨 주고 울리기도 하는 두 친구 이야기 『막대기랑 돌멩이랑』은 오래오래 사랑받는 그림책이 될 것입니다.
베스 페리 글
베스 페리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그림책 작가로 『막대기랑 돌멩이랑』으로 미국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았어요. 산책하고 탐험하고 특히 바닷가에서 늘어져 있는 걸 좋아해요. 물론 여름에요. 막대기와 돌멩이 이야기를 쓰면서 너무나 행복해서 앞으로 계속 그림책만 쓰겠다고 결심했어요. 남편과 세 명의 자녀와 함께 뉴저지 해변가에 살아요. 그동안 쓴 책으로는 『파란 고래』와 펜 형제와 함께 만든 『행복한 허수아비』가 있어요.
탐 리히텐헬드 글·그림
어린이들을 위한 책과 한때는 어린이였던 어른들을 위한 책을 만들어요. 운 좋게도 능력 있는 여러 작가, 편집자 그리고 출판사의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일을 하고 있어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인 『오리야? 토끼야?』와 『상어 대 기차』 『잘 자요, 칙칙폭폭 꿈의 기차』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너에게』 『무적의 빵빵 친구들』 등에 그림을 그렸어요.
이순영 옮김
강릉에서 태어나 자랐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를 공부했습니다. 이루리와 함께 북극곰 출판사를 설립하고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번역한 책으로는 『당신의 별자리』 『안돼!』 『곰아, 자니?』 『똑똑해지는 약』 『한밤의 정원사』 『우리 집에 용이 나타났어요』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