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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코다 두 번째 이야기, 호

북극곰 코다 시리즈 2권

저자 : 이루리 글, 엠마누엘레 베르토시 그림

발행일 : 2012년 1월 24일

형태 : 40쪽, 238×290

ISBN : 9788997728589(개정판)

수출 : 태국, 베트남,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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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사랑은 엄마로부터 시작된다!

세계를 감동시킨 『북극곰 코다 첫 번째 이야기, 까만 코』의 우리 작가 이루리!
『눈 오는 날-장서리 내린 날』로 우리 독자들을 사로잡은 이탈리아의 천재작가 엠마누엘레 베르토시!
두 사람이 함께 만든, 새롭고 아름답고 감동적인 그림책!
소설가 이순원 선생님이 어린이와 부모님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우리 작가 이루리의 연작 그림책 『북극곰 코다 두 번째 이야기, 호』가 이탈리아의 천재작가 엠마누엘레 베르토시의 그림으로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2010년 6월에 처음 출간된 이루리 작가의 연작 그림책 『북극곰 코다 첫 번째 이야기, 까만 코』는 2010년에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 뒤, 2011년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 전시회에서 호평과 찬사를 받으며 이스라엘과 터키로 수출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북극곰 코다 첫 번째 이야기, 까만 코』의 그림작가 배우리의 갑작스런 은퇴로 연작 그림책을 제작하는데 난관에 봉착했던 작가 이루리는 볼로냐에서 이탈리아의 천재작가 엠마누엘레 베르토시를 만나면서 마침내 『북극곰 코다 두 번째 이야기, 호』를 발표할 수 있었습니다.

연작 그림책 『북극곰 코다』는 겉으로는 북극곰을 잡으려는 사냥꾼 보바와 북극곰의 싸움을 그리면서 실제로는 아기 곰 코다를 통해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이야기함으로써 많은 어린이들과 부모님들로부터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소설가 이순원 선생님은 추천사를 통해 엄마의 까만 코를 가려주는 아기 곰 코다의 행동과 사냥꾼 보바의 얼굴에 입김을 불어주는 아기 곰 코다의 행동에는 ‘사랑’이라는 분명하고도 강력한 메시지가 담겨 있으며, 작가 이루리가 들려주는 이야기의 힘은 바로 행동하는 사랑의 위대함을 극적으로 보여준다는 데 있다고 말했습니다.

엠마누엘레 베르토시는 지난 2011년 10월에 『눈 오는 날』이라는 작품을 국내에 선보이면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탈리아 작가입니다. 화려한 수상경력과 함께 특이하게도 모든 작품을 자신의 고향인 프리울리 지방 사투리로 쓰고 있기 때문에 그의 작품은 국내에서도 강원도 사투리와 표준어가 함께 쓰인 채로 출간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이순원 선생님이 쓰신 강원도 사투리로 읽는 특별한 재미 때문에 연일 화제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도서출판 북극곰은 그림책 『북극곰 코다 두 번째 이야기, 호』의 출간을 축하하며 권성모 감독이 연출한 애니메이션 『북극곰 코다 첫 번째 이야기, 까만 코』를 각종 포털 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극곰에서 출간한 모든 그림책은 홈페이지를 통한 무료 오디오 북 서비스도 계속 제공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과 이탈리아 작가들의 합작품인 『북극곰 코다 두 번째 이야기, 호』는 2012년 라가치 어워드에 출품되며, 2012년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 전시회에서 전 세계 독자들과 만나게 될 예정입니다.

이루리

이루리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뒤 논술강의와 번역 및 창작활동을 했습니다. 1998년 고려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독서지도사 양성과정을 강의하면서 동화의 매력에 빠져 번역을 시작했습니다. 2010년에는 첫 창작동화 『북극곰 코다 첫 번째 이야기, 까만 코』를 발표하였습니다. 『북극곰 코다 첫 번째 이야기, 까만 코』는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었으며, 2011년에는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이스라엘과 터키로 수출되는 영예를 얻었습니다. 번역서로는 『지구를 구한 꿈틀이사우루스』, 『마법사의 제자』 등이 있습니다.

 

엠마누엘레 베르토시

엠마누엘레 베르토시 그림

엠마누엘레 베르토시는 1970년 이탈리아 북동쪽 끝에 있는 프리울리 주 트리비냐노 우디네제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2011년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 세계민속축제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대상, 2009년 파도바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2003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2000년 보르다노 내셔널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심사위원 대상, 1999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1998년 보르다노 내셔널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프리울리 언어 부문 대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습니다.
국내에는 2011년 10월, 『눈 오는 날』이 출간되어 독특한 그림과 아름다운 이야기로 많은 언론사와 비평가로부터 호평과 찬사를 받았으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와 부모님께

동화작가 | 이루리

 

도서출판 북극곰은 점점 줄어드는 얼음 때문에 먹고 살기가 어려워진 북극곰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루리 선생님과 함께 연작 그림책 『북극곰 코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루리 선생님은 우선 북극곰에 관해 공부를 했습니다.

이루리 선생님이 북극곰에 대해서 첫 번째로 알게 된 것은 북극곰의 유일한 약점이 까만 코라는 사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북극곰 코다 첫 번째 이야기, 까만 코』가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북극곰에 대해서 두 번째로 알게 된 것은 마치 사람처럼 엄마 곰도 아기 곰에게 입김을 불어 준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북극곰 코다 두 번째 이야기, 호』는 그렇게 만들어졌습니다.

이루리 선생님은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름다운 까닭은 누군가를 사랑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도서출판 북극곰 역시 『북극곰 코다』를 읽은 어린이와 어른 들이 북극곰을 사랑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북극곰에 대한 사랑을 배워서 더 많은 사람들이 사람과 자연을 사랑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북극곰 코다』에는 사랑을 표현하는 아름다운 방법들이 담겨 있습니다.

『북극곰 코다 첫 번째 이야기, 까만 코』에서 엄마 곰이 아기 곰 코다를 구하기 위해서 꼭 안아줍니다. 아기 곰 코다는 엄마 곰을 구하기 위해 엄마 곰의 까만 코를 가려 줍니다. 서로의 약점을 가려 주는 일은 서로를 사랑하는 일이며 서로의 생명을 구하는 일입니다. 이루리 선생님은 상대방의 약점을 감추어 주는 것으로 사랑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북극곰 코다 두 번째 이야기, 호』에서 엄마 곰은 추위에 떠는 아기 곰 코다의 얼굴에 따뜻한 입김을 불어 줍니다. 아기 곰 코다는 추위와 공포에 떨고 있는 사냥꾼 보바의 얼굴에 따뜻한 입김을 불어 줍니다. 엄마 곰의 입김에는 엄마의 사랑이 담겨 있고 코다의 입김에는 코다의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더구나 코다의 사랑을 받은 사냥꾼 보바는 엄청난 감동을 받습니다. 코다의 사랑은 곰과 사람을 구별하지 않는, 차별 없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도서출판 북극곰과 이루리 선생님은 『북극곰 코다』를 읽은 독자들이 매일 아침 사랑하는 사람들을 안아 주기를 바랍니다. 서로의 코를 가려 주기를 바랍니다. 차가운 얼굴에 따뜻한 입김을 불어 주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할 때 비로소 사랑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부디 마음껏 사랑을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가족 모두가 행복해지시기를 바랍니다.

행동하는 사랑의 위대함

소설가 | 이순원

 

『북극곰 코다 첫 번째 이야기, 까만 코』의 작가 이루리와 『눈 오는 날–장서리 내린 날』의 작가 엠마누엘레 베르토시가 만나 아름다운 그림책 『북극곰 코다 두 번째 이야기, 호』를 만들었습니다.

첫 창작동화였던 『북극곰 코다 첫 번째 이야기, 까만 코』에서 작가 이루리는 위기에 처한 엄마 곰과 아기 곰이 사랑과 지혜로 서로의 생명을 구하는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물했습니다. 아마도 아기 곰이 엄마 곰의 까만 코를 가려 주는 장면은 많은 독자들의 마음 속에 오래오래 남아 있을 겁니다.

두 번째 창작동화인 『북극곰 코다 두 번째 이야기, 호』에서는 북극곰이 아닌 사냥꾼 보바가 위기에 처합니다. 그런데 위기에 처한 보바를 구해 주는 건 다름 아닌 아기 곰 코다입니다. 아기 곰이 무슨 힘으로 사냥꾼을 구해 주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엄마 곰한테 배운 따뜻한 입김이었습니다. 아기 곰 코다가 사냥꾼 보바의 얼굴에 따뜻한 입김을 ‘호’ 하고 불어 주는 장면은 참 아름답고 감동적입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제가 인간이라는 사실 때문에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사냥꾼 보바는 북극곰을 해치려고 했는데 아기 곰 코다는 오히려 보바를 구해 주었으니 말입니다.

작가 이루리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아주 분명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엄마의 까만 코를 가려 주는 아기 곰 코다’이며 두 번째 이야기는 ‘사냥꾼의 얼굴에 입김을 불어 주는 아기 곰 코다’입니다. 그런데 엄마의 까만 코를 가려주는 아기 곰 코다의 행동과 사냥꾼 보바의 얼굴에 입김을 불어 주는 아기 곰 코다의 행동에는 ‘사랑’이라는 분명하고도 강력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작가 이루리가 들려주는 이야기의 힘은 바로 행동하는 사랑의 위대함을 극적으로 보여준다는 데 있습니다.

『북극곰 코다』 연작을 보는 어른들의 마음은 꽤나 복잡합니다. 환경문제도 생각해야 하고 북극곰도 걱정이 됩니다. 무엇보다 어린 자녀들의 마음에 자칫 무거운 짐을 지우게 되진 않을까 염려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눈에는 북극곰 코다 이야기가 참 쉽습니다. 아마도 아이들은 엄마의 코를 가려 주며 사랑한다고 말할 겁니다. 또한 엄마의 얼굴에 입김을 ‘호’ 불어 주며 사랑한다고 말할 겁니다.

『눈 오는 날–장서리 내린 날』의 작가 엠마누엘레 베르토시도 작가 이루리가 전하려는 사랑의 메시지에 깊이 공감하였기에 국경과 대륙을 넘어 아름다운 작업을 함께 진행했을 겁니다. 베르토시는 『북극곰 코다 두 번째 이야기, 호』에서도 여전히 자연과 호흡하는 표현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눈 덮인 북극이라는 배경의 한계를 놀라운 색채감으로 자연스럽게 뛰어넘었습니다. 또한 사실적 묘사와 동화적 묘사를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이야기가 지닌 극적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저는 이루리와 엠마누엘레 베르토시가 함께 만들어 가는 『북극곰 코다』 연작 그림책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들이 함께 만드는 그림책은 자연을 살리는 일이 사람을 살리는 일이며, 그 방법은 사랑의 실천뿐임을 감동으로 전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의 아름다운 작업이 더 행복한 지구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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