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요성 글 | 변보라 그림
북극곰 펴냄 | 출간일 2026년 5월 26일 | 분야 어린이
크기 152*223 | 반양장 | 15,500원 | 224쪽 | ISBN 979-11-6588-515-1 74800
*마루는 비밀의 문을 열고 진정한 대마법사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K-판타지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모험의 세계, 마루 이야기 2탄
* 수련을 완성할 때마다 강해지는 마법의 힘
* 더 큰 위험과 맞서면서 마음의 힘이 자라나는 성장 판타지 소설
책 소개
진정한 마법의 힘은 두려움이 사라진 마음에서 나온다!
제1탄 『마루와 이상한 미술관』에서 들쥐 마녀를 물리친 마루는 자신이 대마법사의 영혼이 환생한 ‘선택받은 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마루는 2탄에서 마법 고양이 수리의 도움으로 대마법사가 되기 위한 수련을 시작하지만 온 힘을 다해도 아무 진전이 없습니다.
‘눈을 감으면 비밀의 문이 열리고 마법으로 통한다’는 대마법사의 수수께끼 또한 풀리지 않아 답답하고 속상하기만 한 마루 앞에 정체를 숨긴 거미 마녀 주 씨가 나타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아이들의 그림자가 사라지고 모두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거미 마녀는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걸까요? 왜 이런 일을 벌인 걸까요?
상상도 하지 못한 곳에서 마루는 비밀의 문을 찾아냅니다. 모두를 구하기 위해 마음속 두려움을 물리치고 예비 대마법사로 진리의 방을 향해 한 걸음 내딛는 마루, 과연 이번에는 어떤 마법의 힘을 갖게 될까요? 무시무시한 거미 마녀의 늪에서 모두를 구해 낼 수 있을까요?
★교과연계★
- 교과연계:
- 4학년 1학기 국어 10. 인물의 마음을 알아보아요.
- 4학년 2학기 국어 9. 시와 이야기에 담긴 세상
- 5학년 1학기 국어 1. 인물의 말과 행동
- 5학년 2학기 국어 1. 문학이 주는 감동
- 6학년 2학기 국어 11. 문학의 향기
#키워드: 판타지, 마법, 모험, 수련, 그림자, 용기, 성장
차례
마을축제 ● 7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 17
새 담임 선생님 ● 31
비밀의 문 ● 57
사라진 그림자 ● 81
쌍둥이의 함정 ● 103
또 다른 비밀의 문 ● 145
죽은 자의 세계 ● 171
되찾은 평화 ● 205
작가의 말 ● 218
책 속으로
- 10
마루는 한숨을 내쉬고 왼팔 소매를 걷어 올렸다. 예전에는 화상 흉터였지만, 이제는 대마법사의 표식, 용의 비늘 무늬가 희미하게 드러났다. 고양이 미술관 사건 이후 마루는 한동안 신이 났다. 앞으로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오산이었다. 왼팔에 생긴 몇 가지 능력(강력한 힘, 보호막 펼치기)과 하늘을 나는 능력이 전부였다. 시간이 흘러도 더 이상의 변화는 없었다.
- 21-22
황금색 거미 장식이 부착된 초록색 구두가 마루의 눈에 들어왔다. 고개를 들어 보니 처음 보는 여자가 인상을 쓴 채 내려다보고 있었다.
“복도에서 그렇게 뛰어다니면 안 되지. 위험하잖니.”
“죄송합니다. 밖에 친구가 기다리고 있어서 그만….”
“너로구나. 훗!”
여자가 마치 자신을 알고 있는 듯 말하자 마루는 어리둥절했다.
- 47
마루는 쓰러져 있는 유철이의 상태를 다시 살폈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 제정신이 아닌지 쌍둥이는 씩씩거리며 줄지어 선 책장을 마루 쪽으로 넘어뜨렸다. 첫 번째 책장이 넘어지자 나머지 책장들이 도미노처럼 연달아 넘어졌다. 책장은 쿵쾅거리는 소리와 함께 빠른 속도로 넘어졌다. 눈 깜짝할 사이에 마지막 책장이 마루와 유철이를 덮치려는 순간, 푸른 보호막이 마루 주위로 쫙 펼쳐졌다! 마루의 눈에서 푸른 불꽃이 뿜어져 나왔다
- 59
환한 달빛 때문에 마루 그림자가 방바닥에 길게 늘어졌다. 그 순간 인기척이 느껴져 뒤를 돌아봤다. 아무도 없었다. 수리만 곤히 잠들어 있었다. 갑자기 마루 그림자에서 검은 물결이 일렁였다. 마루는 한쪽 무릎을 꿇으며 빛나는 왼팔을 일렁이는 자신의 그림자 쪽으로 가져갔다. 황금빛이 더욱 강렬하게 빛났다. 마루는 손바닥을 조심스럽게 그림자에 댔다. 그 순간 왼손이 쑥 들어가면서 마루는 그림자 속으로 고꾸라졌다. 이어 그림자도 자취를 감췄다
- 108
“그럼 전 이제 어떻게 해야 하죠? 어떻게 해야 사람들에게 그림자를 되찾아 줄 수 있죠?”
마루의 목소리가 떨렸다.
“거미 마녀는 오랜 시간 수많은 이들의 기억을 흡수해 왔을 테니 꽤나 강력해졌을 거야. 그러니 너도 하루빨리 더욱 강해져야만 해. 그래, 내가 이렇게 떠들고만 있을 때가 아니지. 어서 날 따라와.”
- 110
“태초의 대마법사가 남긴 영혼이야. 이것 때문에 진리의 방이 계속 유지되며 대대로 전해질 수 있는 거야. 너의 몸에도 이미 일부가 전해졌지. 그래서 네가 선택받은 아이가 된 거고 마법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거야. 자, 설명은 이쯤 하기로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무기 수련을 시작해야지?”
진리는 마루가 처음 들었던 짧은 검을 건넸다. 마루가 검을 받아들자 다른 무기들이 연기처럼 사라지더니 끝이 보이지 않는 텅 빈 하얀 공간이 눈앞에 펼쳐졌다.
- 159
마녀가 곁눈질로 흑량을 슬쩍 내려다봤다.
“혹시 그 녀석이 주인님의 덫에 걸려들지 않을까 봐 걱정하고 계신 건가요?”
“훗, 걱정? 올 거야 반드시. 그놈은 여태껏 내가 이곳으로 데려왔던 아이들과는 분명 달라. 쌍둥이의 무의식 세계에서 그놈이 한 짓을 보면 이번에는 틀림없어. 분명히 대마법사의 수수께끼를 풀었어. 그렇다면 이곳으로 못 올 리가 없지.”
- 179
마루의 말에 아이가 헛웃음을 쳤다.
“자기 목숨을 걸고 다른 사람의 그림자를 구하러 온 게 사실이라면 넌 용감하거나 바보거나 둘 중 하나겠구나. 그때 그 아저씨처럼 말이야.”
“난 경우가 달라. 이곳에 잡혀 온 그림자들은 우리 할머니, 학교 친구들 거기다 담임 선생님까지 모두 나와 관련된 사람들이야. 그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어. 그저 나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것뿐이야. 그래서 난 반드시 모든 그림자를 구해 내야만 해.”
출판사 서평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몰입감! 흥미진진한 마법의 판타지 소설
마루는 예비 대마법사의 운명을 타고났지만, 마법의 힘은 거저 얻어지지 않습니다. 아무리 수련을 해도 변화가 없는 자신에게 때로는 실망하고 좌절하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속에서 마루를 일으키는 것은 결국 누군가를 돕고 싶은 마음입니다.
마루는 자신의 그림자에 숨은 놀라운 비밀을 찾아내고, 진리의 방에서 자신의 또 다른 그림자 ‘진리’를 만나 진짜 대마법사가 되기 위한 마법 수련을 시작합니다. 학교의 아이들이 하루아침에 의식을 잃고 깊은 잠에 빠져 병원에 입원하자 변신술을 펼쳐 단짝 친구 아라와 마법 고양이 수리와 함께 병원에 잠입하고, 그림자를 통해 사람들의 기억을 읽어내면서, 기이한 사건의 실체를 밝혀 갑니다. 쉴 새 없이 일어나는 사건 속에서 하나씩 드러나는 마루의 놀라운 마법은 어느새 흥미진진한 모험 속으로 우리를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게 합니다.
K-판타지의 새로운 가능성, 자유롭게 펼쳐지는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
『마루와 이상한 미술관』에 이어 말하는 마법 고양이 수리가 마루의 마법 수련을 함께합니다. 과거 대마법사의 전령이었던 수리는 때론 거대하게 변신해 아라와 마루를 태우고 하늘을 날며, 마루와 실전 같은 대련을 하면서 마법의 힘을 훈련시키기도 합니다. 황금빛 거미 장식의 초록 구두를 신고 나타난 거미 마녀 주씨는 자객이었던 검은 뱀 흑량을 수하로 부리는가 하면, 쌍둥이 형제와 계약을 맺고 흑마법을 구사합니다. 마루가 그림자를 통해 들어간 진리의 방은 이제껏 볼 수 없는 상상력이 만들어 낸 무의식의 거대한 공간입니다.
이 정도는 시작에 불과하지요. 『마루와 이상한 그림자』는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신비로운 판타지를 펼쳐냅니다. 그림자를 통해 무의식 속에 들어가 괴물과 싸우는 거대한 판타지 세계관 속에 세계가 사랑하는 한국적인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재미를 더합니다. 할머니의 옥가락지, 마을의 수호목과 금줄, 피리 소리, 태극 문양의 비밀, 한국의 장승인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 마루의 마법 세계에 어떻게 등장하는지 궁금하지 않은가요?
마법의 힘을 어떻게 쓸 것인가?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
아주 평범한 아이 마루는 고양이 미술관 사건에서 자신이 ‘선택받은 아이’ 라는 사실을 알고 으쓱해졌습니다. 곧 대마법사가 되어 온갖 마법을 부릴 생각에 신이 났습니다. 하지만 ‘선택받은 아이’라고 해서 바로 대마법사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무리 수련을 거듭해도 소용없는 지루한 시간이 흘러갑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조차 잃어버리는 실망과 낙담 속에서 진리와의 만남을 통해 마루는 비로소 알게 됩니다. 자격이 있는 자만이 대마법사의 힘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에는 ‘어떻게 하면 마법의 힘을 얻을 수 있을까?’ 에만 골몰하던 마루가 어느 순간부터는 마법의 힘을 어떻게 쓸 것인가를 질문하고,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기 시작합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숨겨야만 하는 마법의 힘을 어떻게 쓸 수 있을까. 자신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누군가를 돕는 데 마법의 힘을 쓰는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기 시작합니다. 마루의 새로운 꿈을 응원하며 그 놀라운 시작을 함께 지켜볼까요?
작가 소개
구요성 글
『마루와 이상한 미술관』으로 독자들을 신비한 세계로 초대했던 작가예요. 꿈과 상상, 그리고 마음속에 숨어 있는 이상한 세계를 이야기로 옮기는 일을 좋아합니다. 낮 동안에는 커피 향 곁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시간을 보내고, 어둠이 내리면 영화 속 세계를 천천히 들여다보곤 합니다.
변보라 그림
아이들과 복닥복닥 지내는 일상에서 반짝이는 순간들을 붙잡아 이야기로 만들고 그림을 그려요. 『빵마을 초대장』, 『이 책으로 말할 것 같으면』, 『참을 수 없어』, 『후비적후비적』을 쓰고 그렸어요. 그 외에 『우리 가족 인기투표』, 『달님이와 종이배』, 『마루와 이상한 미술관』 등에 그림을 그렸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