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사라 저코비 글, 그림 · 이순영 옮김

발행일 : 2021년 1월 10일

형태 : 44쪽,  279×241

ISBN : 9791165880514

스마트 스토어 YRURY BOOKS

『토토와 오토바이』로 독자의 영혼을 사로잡은 작가 사라 저코비의 신작
변화무쌍한 삶의 여정에도 한결 같은 반려동물의 사랑

나는 작고 작은 강아지예요. 나뭇가지를 참 좋아해요. 나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 바로 저 소녀예요. 우리는 언제나 함께했어요. 함께 웃고 울고 놀며 달렸어요. 나는 소녀가 흔들리는 종처럼 신이 날 때도, 텅 빈 접시처럼 외로울 때에도 소녀 곁에 있기를 바라요. 소녀가 눈물이 앞을 가리도록 슬픈 날에도, 너무너무 기쁜 날에도요. 소녀는 이런 내 마음을 알고 있을까요?

함께 자라난 너와 나

책가방을 멘 소녀가 꽃밭 앞에 앉아 꽃을 들여다봅니다. 나는 한 마리 강아지입니다. 나는 소녀의 뒷모습을 바라봅니다. 소녀가 일어나면 나도 냉큼 따라나섭니다. 사실 나와 소녀는 언제나 함께 있습니다. 소녀가 신나는 일을 겪을 때, 혼자가 되어 외로울 때, 집 앞 계단에 앉아 눈물을 흘릴 때도. 그러다 환하게 웃어 보일 때도 나는 언제나 소녀 곁에 있습니다. 소녀와 함께 던지고 놀던 나뭇가지를 입에 물고 말이지요. 차를 타고 멀리 갈 때에도, 낯설고 새로운 곳에 가더라도 나는 늘 소녀와 함께 있습니다.

달라지는 일상, 서로 다른 것을 바라보는 우리

강아지인 나와 소녀의 일상에도 변화가 찾아옵니다. 시간이 흘러 소녀의 키는 훌쩍 커졌고, 소녀에겐 새로운 친구들도 생겼습니다. 소녀는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세상으로, 더 넓은 바깥을 향해 달려나갑니다. 소녀는 아마 이전과 다른 세상에서 수없이 많은 새로운 것들을 보고 느끼겠지요. 집에 홀로 남은 나는 소녀를 이해합니다. 나도 그런 순간이 있었으니까요. 강아지인 나는 소녀를 온전히 이해하고 기다립니다. 물론 기다리는 일은 쉽지만은 않습니다. 긴밀하게 엮인 관계에 작은 틈이 생기거나, 새로운 상황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누구나 마음이 흔들리기 마련이니까요.

변화를 마주하고 받아들이게 만드는 힘

살다 보면 누구나 관계의 균열과 변화를 겪게 됩니다. 『네 곁에 있어도 될까?』는 소녀와 강아지의 우정을 통해 삶의 희로애락과 기나긴 여정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아무리 우리가 방황하더라도 한결같이 우리를 믿고 기다리고 지켜주는 사랑과 우정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사랑은 내 곁에 있어 달라는 요청이 아니라 네 곁에 있고 싶다는 진심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네 곁에 있어도 될까?』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여러분 곁에 진심으로 사랑하는 누군가가 있나요? 여러분은 그 사랑에 어떻게 대답하고 있나요? 이 세상에 당연한 사랑이 존재할까요?

사랑의 빛깔을 품은 작가 사라 저코비

『토토와 오토바이』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사라 저코비는 다채로운 사랑의 빛깔을 품은 작가입니다. 해 질 무렵의 노을빛처럼, 사라 저코비는 따뜻한 일러스트레이션 속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모두 담아 냅니다. 잔잔하지만 화사하게, 천천히 또박또박 걸어가듯 리듬감 넘치는 내러티브는 독자를 작품 깊숙이 끌어당깁니다. 그림책 『네 곁에 있어도 될까?』는 독자들의 마음을 아름다운 빛깔로 물들입니다.

사라 저코비 글·그림

필라델피아 외곽의 숲속을 거닐며 자랐습니다. 지금은 뉴욕 타임스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와 독자를 위해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시간은 어디에 있는 걸까』를 쓰고 그렸으며 『토토와 오토바이』 『 The Important Thing About Margaret Wise Brown』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루리 옮김

작가, 북극곰 편집장, 이루리북스 대표. 서른 살에 그림책을 만나 그림책 서평가, 번역가, 작가, 편집자, 그림책 서점 대표, 그림책 강사 등 그림책에 관한 모든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까만 코다』 『북극곰 코다, 호』 『언제나 네 곁에』 등 북극곰 코다 시리즈가 11개 나라로 수출되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편집자로서 200여 권의 책을 만들었고, 국내외를 넘나들며 저술과 강연을 통해 그림책의 행복을 널리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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