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조승혜 글, 그림

발행일 : 2020년 11월 19일

형태 : 40쪽, 210×202

ISBN :  9791165880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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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이와 원더마우스』 시리즈 조승혜 작가의 신작!

어느 날 슬픔과 우울에 빠진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그림책

늘 비구름을 달고 다니는 다람쥐가 있습니다. 해가 쨍쨍 비추는 날에도 다람쥐의 머리 위에는 비가 내리지요. 어느 날 동네를 걷다가 토끼를 만납니다. 그런데 다람쥐와 이야기를 나누던 토끼가 그만 감기에 걸리고 맙니다. 다람쥐의 구름 때문이지요. 혼자가 된 다람쥐는 점점 외롭고 쓸쓸합니다. 과연 다람쥐의 구름은 언제 사라질까요? 정녕 사라지기는 하는 걸까요? 『다람쥐의 구름』은 어느 순간 슬픔과 우울이 찾아온 나를 따뜻하게 위로하고 보듬어 주는 그림책입니다.

비구름이 계속 따라와요

다람쥐의 구름은 다람쥐를 계속 따라다니며 비를 내립니다. 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때도, 공원을 산책할 때도 비는 그치지 않습니다. 다람쥐는 비 때문에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혼자 밥을 먹고, 혼자 TV를 보고, 혼자 울면서 잠이 듭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람쥐는 옆집에 이사 온 생쥐를 만납니다. 다람쥐는 생쥐가 반갑지만, 구름 때문에 가까이 갈 수 없습니다. 그때, 생쥐에게 아주 좋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과연 어떤 생각일까요? 그리고 다람쥐의 구름은 언제 사라질까요?

슬프고 우울한 감정을 어떻게 할까?

어느 날 다람쥐에게 우울한 감정이 찾아옵니다. 우울한 감정은 비구름이 되어 다람쥐에게 계속 비를 내립니다. 다람쥐는 비구름 때문에 친구를 사귈 수도 없고,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눈물로 베갯잇을 적시기도 합니다. 다람쥐는 점차 웃음과 기쁨을 잃어갑니다.

하지만 언제 끝날지 모를 슬프고 우울한 날들 중에도 작은 희망이 싹틉니다. 바로 옆집에 이사 온 생쥐입니다. 밝고 명랑한 생쥐는 비구름을 달고 다니는 다람쥐와 나란히 걸을 방법을 생각해 냅니다. 다람쥐는 생쥐와 함께 동네 산책을 하면서 조금씩 달라집니다. 과연 다람쥐는 자신에게 찾아온 슬프고 우울한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내 마음에 우산을 씌워 주는 존재의 소중함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감정을 느낍니다. 기쁘고 즐거울 때도 있지만, 슬프고 우울할 때도 있습니다. 여러 감정 중에 슬프고 우울한 감정은 때론 사람을 힘들게 하고, 외롭게 합니다. 그런 순간에도 우리가 살아갈 용기를 낼 수 있는 건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 덕분입니다.

생쥐는 다람쥐에게 다가와 우산을 씌워 줍니다. 다람쥐의 비구름을 가려줍니다. 내 마음에 우산을 씌워 주는 사람은 가족이 될 수도 있고,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이웃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를 가장 사랑하는 나 자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람쥐의 구름』은 감정과 우정에 관한 그림책입니다. 내가 외롭고 힘들 때 우산을 씌워 준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외롭고 힘든 누군가에게 우산을 씌워 줄 지혜와 용기를 얻습니다.

동동이와 원더마우스 시리즈 조승혜 작가의 신작

놀라운 상상력과 유머로 말하는 대로 다 이루어지는 동동이의 세상을 유쾌하게 그려낸 조승혜 작가가 새로운 그림책으로 찾아왔습니다. 조승혜 작가는 『동동이와 원더마우스』 시리즈에서 슈퍼맨을 능가하는 슈퍼히어로 원더마우스를 탄생시켜 독자들에게 열렬한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그림책 『다람쥐의 구름』에서는 늘 비구름을 달고 다니는 다람쥐를 통해 슬프고 우울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독자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전합니다. 우울증에 빠진 다람쥐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고 부드러운 색연필로 한 장 한 장 정성스럽게 그렸습니다. 작가 특유의 재치와 사랑스러움을 담아 기쁨과 행복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다람쥐의 구름』은 누구에게나 햇살 가득한 날을 소망하는 작가의 마음이 오롯이 전해지는 작품입니다.

조승혜 글·그림

방구석에서 뒹굴며 상상의 세계로 나들이하는 것을 좋아한다. 상상은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는 또 하나의 현실을 만든다. 그 현실이 다시 독자의 상상을 낳을 때 설레고 행복하다. 어릴 땐 몰랐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 알았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엔 어떤 마법이 깃들어 있다는 걸. 모두가 지나왔지만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린 것들을 되살리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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