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코끼리 ‘내코’에게 무슨 일이?
아기 코끼리 내코가 대체 무슨 일로 다고쳐 박사를 찾아온 걸까요? 내코는 고민 끝에 병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아이코 간호사의 안내에 따라 진료실에서 여러 검사를 받는 내코. 콧물 검사, 똥 검사까지… 겁을 잔뜩 먹은 내코는 우물쭈물 어쩔 줄 모릅니다. 그래도 아이코 간호사의 응원과 함께 모든 검사를 마쳤습니다. 모든 병을 척척 다 고친다는 다고쳐 박사가 내코에게 내린 진단은 과연 무엇일까요?
‘다고쳐 박사’의 수상한 비밀
꼬불꼬불 머리가 삐죽 솟은 다고쳐 박사가 높은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혹시 괴짜 의사는 아니겠죠? 의심하려는 찰나, 다고쳐 박사는 내코에게 깜짝 놀랄 진단을 내립니다. 내코에게 딱 맞는 약도 처방해 줍니다. 다고쳐 박사만의 특별한 약이지요. 과연 무슨 병이든 다 고친다는 소문이 사실일까요? 다고쳐 박사가 준 약을 먹으면 정말 나을 수 있을까요? 다고쳐 박사가 준 약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은밀한 재미가 매력을 더하는 그림책 『다고쳐 박사의 비밀』입니다.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그림책
다고쳐 박사가 처방해 준 약을 먹고, 내코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예전의 내코였다면 상상하지 못할 일입니다. 평소 내코는 친구들 앞에 잘 나서지 못하는 겁 많고 소심한 코끼리였거든요. 그러다 보니 내코는 말이 점점 줄었고, 친구들과 대화하는 것조차 힘들었습니다. 그런 내코가 어떻게 병원까지 올 수 있었을까요? 다고쳐 박사를 찾아가면, 자신의 상황이 나아질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내코의 마음속에 그동안 자신도 몰랐던 용기가 자라나고 있던 것은 아닐까요?
“진정한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며, 조금은 느리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이들을 응원합니다.”
_주윤희 작가
대단한 목표, 특별한 계기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아주 작은 믿음, 한 발 내딛을 줄 아는 용기만 있다면 말입니다. 『다고쳐 박사의 비밀』은 달콤한 비밀 속에 뭉클한 위로의 메시지가 숨어 있는, 선물 같은 그림책입니다.
이루리 볼로냐 워크숍 졸업 작품
주윤희 작가는 이루리 작가가 지도하는 <이루리 볼로냐 워크숍>을 통해 『아이코 내 코』를 발표하며 그림책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데뷔작인 『아이코 내 코』는 기발한 상상력과 놀라운 반전으로 독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후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주윤희 작가는 두 번째 작품인 『다고쳐 박사의 비밀』을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도 『아이코 내 코』에서 나왔던 아기 코끼리 내코가 주인공입니다. 『아이코 내 코』에서 코를 잃어버렸던 내코는 이번 『다고쳐 박사의 비밀』에서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아이코 내 코』에서 내코의 친구로 나왔던 아이코가 새 작품에서는 간호사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뭔가 신비하고 비밀스러운 주인공 다고쳐 박사가 새로 등장합니다. 과연 다고쳐 박사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주윤희 작가의 그림책은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배를 잡고 웃게 만드는 코미디 뒤에는 언제나 놀라운 반전이 숨겨져 있습니다. 상처받은 영혼에 대한 사랑을 유쾌한 상상력으로 그려낼 줄 압니다. 작가로서 정말 탁월한 능력입니다.
_이루리 작가
주윤희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책 속 주인공이 되어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그 상상을 마음껏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이코 내 코』와 『다고쳐 박사의 비밀』을 본 독자들은 주윤희 작가의 매력에 푹 빠질 것입니다.
주윤희 글, 그림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했고, 졸업 후에는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습니다. 어렸을 때 그림책을 보며 책 속의 주인공이 되어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시간이 가장 행복했기에, 그림책을 보는 어린이들이 엉뚱한 상상을 하고, 즐거운 꿈을 꾸며, 행복하게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아이코 내 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