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너새니얼 애덤스 글 | 라이언 존슨 그림 | 우순교 옮김 | 박흥수 감수
발행일 : 2021-08-01
형태 : 80쪽 |240*280| 양장
ISBN : 979-11-6588-119-1 77400
출발합니다, 모두 타세요!
한 권의 책으로 떠나는 아름다운 세계 기차 여행
스위스의 눈 덮인 알프스산맥을 가로지르는 빙하 특급 열차, 눈부신 오로라를 만나는 북극권 열차, 영국의 유명한 침대 열차와 영화 속 증기 기관차, 드넓은 사막을 가로지르는 나미비아의 사막 특급 열차,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까지! 『기차 타고 세계 여행』은 세계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특별한 기차들과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 그리고 기차의 창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들을 소개합니다.
기차 안에서 바라보는 여러 나라의 자연과 생활을 살피면서 기차를 둘러싼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알아보고 신나는 모험과 여행의 감각을 일깨워 보세요. 기관사와 승무원과 승객 여러분, 모두 타세요! 끝없이 펼쳐진 철도를 따라 떠나는 마법 같은 기차 여행, 지금 출발합니다!
“세계 어디라도 갈 수 있어!”
철도 따라 떠나는 눈부신 기차 여행
『기차 타고 세계 여행』은 세계 곳곳을 가로지르는 여러 나라의 특별한 철도 노선과 기차를 소개하며 우리를 눈부신 기차 여행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눈 덮인 알프스 산맥을 가로지르는 스위스의 빙하 특급 열차,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선을 달리는 영국의 자코바이트, 눈부신 오로라를 만나는 북극권 열차, 바위투성이 황무지를 가로지르는 캐나다의 로키 마운티니어, 안데스산맥을 가로지르며 마추픽추 유적지로 향하는 페루 열차까지!
기차가 전 세계의 산악 지대를 지나가고 도시와 평원과 사막과 숲을 지나는 동안 여러 나라의 새롭고 다채로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열차를 타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나라마다 달라지는 특색 있는 풍경을 둘러보면서 잊고 있던 모험과 여행의 감각을 일깨워 보세요. 기차만 있다면, 세계 어디든지 갈 수 있어요. 한 권의 책으로 떠나는 아름답고 신비한 기차 여행, 함께 떠나 볼까요?
달리는 기차 안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누리고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는 유익한 정보 그림책
『기차 타고 세계 여행』은 여러 나라의 기후, 지형, 음식, 문화를 소개하며 기차 여행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여행의 기본적인 정보를 알려줍니다. 북극권 열차를 타면 얼어붙은 호수와 피오르를 보고, 얼음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어요. 사막 특급 열차를 타고 나미비아 여행을 떠나면 열차에서 내려 커다란 모래 언덕을 걸어 올라갈 수 있어요. 인도의 산악 철도 여행을 떠나면 열차 밖에서 여행객들에게 홍차와 만두를 파는 상인들을 만난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철도가 놓이기 전에 어떻게 넓은 오지를 가로질렀을까요? 기차는 어떻게 좁고 구불구불한 산악 지대를 달리는 걸까요? 인구가 적어서 기차역이 없는 곳에서도 기차를 탈 수 있을까요? 『기차 타고 세계 여행』은 여행의 정보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철도가 놓인 배경, 평지와 산악 지대 철도의 차이점, 기차의 다양한 모양 등 기차를 둘러싼 새롭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지금 여기 우리에게 필요한 기차를 타고
내 방, 우리 동네,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로
『기차 타고 세계 여행』은 남과 북이 연결되지 못한 한국의 상황, 나아가 다른 나라와 연결될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지금의 현실을 떠올리게 합니다. 지구의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까지… 기차의 역할 그리고 이 시대 우리에게 기차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철도는 기후 위기 시대에 지구를 구하는 착한 거인입니다.
열차를 타는 일은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운동입니다.
_박흥수 기관사, 『시베리아 시간여행』 저자
기차는 도시와 마을과 지역 사회를 연결하고, 그곳 주민들을 주변 지역과 연결해 주는 고마운 운송 수단입니다. 비행기와 자동차보다 연료를 덜 쓰면서도 훨씬 많은 사람과 물건을 실어 나르는 기차는 기후 위기 시대에 사용해야 할 안전하고 믿을 만한 교통수단입니다. 독자들은 세계 각국을 지나치며 쏜살같이 달리는 기차 여행의 생생한 분위기를 가득 느끼고, 기차와 가까워지는 즐겁고 유익한 순간을 만날 것입니다. 내 방, 우리 동네,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을 시작해 보세요!
열차가 긴 기적 소리를 울리며 끝없이 펼쳐진 눈 덮인 들판을 달립니다. 창밖으로 자작나무가 흐르고 밤하늘의 별들이 잔치를 벌이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는 마치 꿈속을 달리는 듯합니다.
철도는 인간이 만든 빛나는 문명입니다. 사람은 생존하기 위해 먹고 자야 할 뿐만 아니라 어딘가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매일 아침 지하철 승강장에는 서로 다른 목적지로 향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입니다. 이처럼 철도는 사람을 나릅니다. 필요한 물건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나르기도 합니다. 깊은 산속을 가로지르고 바다 가까이에서 달리는 관광 열차도 있지요.
철도를 생각하면 가슴이 뜁니다. 전 세계 곳곳을 누비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열차들을 모두 타 보고 싶은 욕심도 생깁니다. 『기차 타고 세계 여행』은 이런 저의 소망을 이뤄 주는 책입니다. 오로라가 꿈틀대는 북극권 열차, 지구 온난화로 언제까지 볼 수 있을지 모를 빙하 특급 열차,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세계에서 가장 긴 시베리아 횡단 철도까지. 지구촌 곳곳의 철도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철도는 기후 위기 시대에 지구를 구하는 착한 거인입니다. 열차를 타는 일은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운동입니다. 한국의 남과 북이 철도로 연결된다면 서울에서 유럽까지 놓인 철도 이야기를 책에서 만날 수 있겠지요. 그런 날이 오기를 꿈꾸면서, 『기차 타고 세계 여행』을 읽으며 신나는 기차 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_박흥수(기관사, 사회공공연구원 철도정책 객원 연구위원, 『시베리아 시간여행』 저자)
너새니얼 애덤스 글
작가, 디자이너, 저널리스트이면서 맞춤 정장을 만드는 일도 해요. 남성 스타일에 관한 책『I am Dandy: The Return of the Elegant Gentleman』와 『We Are Dandy: The Elegant Gentleman Around the World』를 쓴 공동 작가이기도 해요. 기차를 타고 오래 여행하는 걸 정말 좋아해요. 그 열정을 첫 어린이책인 『기차 타고 세계 여행』에 쏟아부었어요. 미국 볼티모어에 살고 있어요.
라이언 존슨 그림
프랑스의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작가입니다. 2011년 『푸키섬(L’ Île de Puki)』이란 만화로 데뷔한 이래, 2015년엔 미국에서 팝펑크 밴드 Blink-182의 톰 델론지(Tom Delonge)와 함께 『시인 앤더슨(Poet Anderson』 시리즈를 작업하기도 했습니다. 애니메이션 비디오, 게임, 만화 등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아티스트입니다.
우순교 옮김
대학에서 영어학을 공부하고 좋은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쓰는 일을 하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는 『여기 무엇이든 다 있어』 『메리 포핀스』 『구석구석 들춰 봐, 세계의 동물』 등이 있고 쓴 책으로는 『찰리 채플린, 세상을 웃긴 배우』 『지금이 가장 좋습니다』 등이 있어요.
박흥수 감수
현직 기관사예요. 20년 넘게 철도정책과 철도의 공공성, 남북대륙철도사업을 연구하고 있어요. 10여 년 전부터 사회공공연구원 철도정책 객원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며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과 <한겨레>에 철도에 관한 글을 실었어요. 지은 책으로 『철도의 눈물』 『달리는 기차에서 본 세계』 『시베리아 시간여행』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