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이는 책을 좋아해요. 걸어가면서도 책을 읽어요. 어느 날 곰곰이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어요. 씽씽이를 타고 가던 콩콩이가 곰곰이에게 괜찮냐고 물어요. 그런데 곰곰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아요. 곰곰이는 정말 괜찮을까요? 책을 좋아하는 곰곰이와 곰곰이를 걱정하는 착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곰곰아, 괜찮아?』입니다.
책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그림책
책을 읽다가 어느새 두세 시간이 지나가 있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란 적이 있나요? 집중을 잘하지 못하는 어린이들도 재미있는 책을 읽으면 깜짝 놀랄 만큼 집중하게 됩니다.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뭐라고 해도 들리지 않습니다. 『곰곰아, 괜찮아?』는 어린이들에게 책의 즐거움을 알려줍니다.
곰곰아, 괜찮아? 아픈 친구를 병원으로 데려가는 모험 그림책
곰곰이가 넘어지자 토끼 콩콩이가 나타나 괜찮냐고 묻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돕는 일은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습니다. 곰곰이가 너무 무거워서 씽씽이가 부러져버립니다. 이제부터 곰곰이를 병원에 데려가기 위한 모험이 펼쳐집니다. 과연 친구들은 곰곰이를 병원에 무사히 데려갈 수 있을까요?
그림 속에 숨겨진 또 다른 모험을 찾아보세요!
언뜻 보면 『곰곰아, 괜찮아?』에는 두 가지 모험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바로 곰곰이가 읽는 책 속의 모험 이야기와 곰곰이를 병원에 데려가는 친구들의 모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림책 자세히 보면 또 다른 등장인물의 모험이 담겨 있습니다.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 외에도 작은 이야기가 숨어있습니다. 김정민 작가가 독자들에게 선사하는 세 번째 모험 이야기를 찾아보세요!
같은 공간, 다른 생각! 신인 김정민 작가의 재기 넘치는 그림책
곰곰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습니다. 친구들은 넘어져서 아무 말도 못하고 울다가 찡그리다가 웃기도 하는 곰곰이가 걱정됩니다. 분명 같은 공간에 있는데 서로의 생각이 다릅니다. 김정민 작가는 그 생각의 차이에서 나오는 웃음에 주목해서 한 편의 멋진 그림책을 완성했습니다.
제11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상상만찬 일러스트展 당선작가
김정민 작가는 11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상상만찬 일러스트展에 당선되면서 북극곰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당선 작가들의 전시회에서 북극곰 이루리 편집장이 『곰곰아, 괜찮아?』의 더미북을 보고 첫눈에 반한 것입니다. 늦깎이 작가 김정민의 신선한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전 세계 독자들을 위한 영문 페이지
『곰곰아, 괜찮아?』에는 본문이 끝나면 썸네일 이미지와 함께 영문 텍스트가 실려 있습니다. 전 세계 독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북극곰이 정성껏 마련한 지면입니다. 이미 북극곰이 출간한 많은 도서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BGC ENGLISH PICTUREBOOK 이라고 이름 지어진 영문 페이지를 통해 온 세상 부모들과 어린이들의 마음이 더욱 가깝게 이어지기를 희망합니다.
김정민 글, 그림
어릴 땐 책을 많이 읽지 않았어요. 재미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어른이 되고 나서야 책 맛을 알았어요. 그리고 그림에책 빠져들었어요. 그림책 속에는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었어요. 위로해 주기도 하고, 하하하 웃게도 해주고,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할까민 고하게 하기도 했지요. 그림책을 만난 일이 제게는 정말 행복한 일이었어요. 그래서 그림책 작가가 되기로 했어요. 위로가 되어주고, 웃게 해주고, 때로는 고민하게도 하는, 그런 그림책을 만들고 싶습니다.